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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페널티킥 동점골, 무승부에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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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3. 10. 07:45

EPL 본머스 상대 2-2 무승부
후반 37분 천금 같은 동점골
BRITAIN SOCCER <YONHAP NO-0533> (EPA)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차 넣고 있다. /EPA 연합뉴스
손흥민(32·토트넘)이 리그 7호 동점 골로 팀을 패배 직전에서 구해냈다. 가까스로 비긴 경기에 손흥민은 실망감도 내비쳤다.

손흥민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4-2025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본머스와 홈경기에 후반 교체 선수로 나와 1-2로 뒤진 후반 37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토트넘의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손흥민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브레넌 존슨과 교체해 경기장에 나왔다. 전방에서 부지런히 기회를 노리던 손흥민은 1-2이던 후반 37분 폭발적인 스피드를 이용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수비 라인을 허물며 왼쪽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한 손흥민을 향해 골키퍼가 뒤늦게 손으로 다리를 잡아 넘어뜨렸다. 이어진 페널티킥에서 손흥민은 골키퍼를 속이고 가운데로 차 넣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7호 골(9어시스트)이자 올 시즌 공식전 11호 골(10어시스트)을 기록했다. 경기 후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1을 부여했고 풋몹은 평점 7.7을 줬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7.4를 줬다.

패배 직전에 살아난 토트넘은 승점 1을 보태 리그 승점 34(10승 4무 14패)로 EPL 13위를 유지했다. 본머스(승점 44·12승 8무 8패)는 8위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상대 역습에 수비진이 무너지며 선제 실점을 내줬다. 후반 20분에는 이바니우송에게 칩슛 추가 골을 허용하고 0-2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토트넘은 후반 22분 파페 사르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한 골을 만회한 뒤 손흥민이 동점 골을 넣으면서 가까스로 비기는 데 성공했다.

손흥민은 풋볼런던을 통해 "승점 3을 얻지 못해서 매우 실망스럽다"며 "본머스가 좋은 경기력을 펼쳤지만 2-2라는 점수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우리는 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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