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ㆍ차유람 등 첫 경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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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은 9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 LPBA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서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눌렀다.
김세연은 1세트에서 장타 2방을 앞세워 2이닝 만에 경기를 끝냈다. 1이닝 6점 하이런을 기록한데 이어 2이닝도 5점 장타를 터트려 11-0으로 손쉽게 이겼다. 2세트 역시 2이닝 6점 장타를 다시 뽑아 6-1로 앞선 뒤 이후 2-2-1 연속 득점을 올려 11-3(5이닝)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이날 김세연은 애버리지 3.143을 기록하며 LPBA 애버리지 신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와 최연주가 기록한 2.778이다. 월드챔피언십에서는 지난 시즌 김가영(하나카드)이 32강 조별리그에서 작성한 2.444가 최고였다. LPBA에서 3점대 애버리지는 처음이다.
여제 김가영은 또 한 번의 우승을 향해 힘차게 전진했다. A조 김가영은 팀동료 김진아(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눌렀다. 김가영은 1세트에서 7점 하이런을 앞세워 3이닝 만에 11-0으로 승리했다. 2세트도 김진아와 공방전 끝에 11-10(10이닝)으로 이겼다.
같은 조의 강지은(SK렌터카)은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었다. 정수빈(NH농협카드)은 올 시즌 두 번 만나 모두 패했던 피아비를 상대로 세 번째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0 승리를 거뒀다.
차유람(휴온스)은 팀동료 이신영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2차투어(하나카드) 우승자 김상아는 정은영을 2-0으로 눌렀다. 한지은(에스와이)도 이우경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밖에 김민아(NH농협카드) 백민주 임정숙(이상 크라운해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 장혜리 김정미도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