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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3일 개최된 '2025 스피드온배 대상경륜' 선발급 결승전은 그야말로 '선발급 신인왕전'을 방불케했다. 결승 진출자 7명 전원이 29기 신인들이어서다. 이날 경기에서 우승한 정윤혁은 3회차(9경주) 연속 1~2위를 차지하며 29기 신인 중 가장 먼저 우수급으로 특별승급했다.
올해 열린 경주 결과(지방 경주 결과 포함) 훈련원 졸업 순위 하위권 2~3명 정도를 제외한 모든 신인들이 강세를 보이고있다. 29기는 총 164경주에 출전해 1위 86회, 2위 31회, 3위 14회를 기록했다. 선발급 결승전에서는 더욱 돋보였는데, 1위 13회, 2위 7회, 3위 6회를 기록했다. 선발급 다승 순위 톱10을 보면 김기훈(11승), 오태희, 김정우(이상 10승), 배규태(9승), 권오철, 오은섭, 강동주(이상 8승) 등 29기가 7명이나 포진해 있다.
선행, 젖히기, 추입 등 다양한 작전 구사 능력이 향상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는 단순히 선행을 주 전법으로 사용했던 과거 신인들과 다른 양상이다. 경륜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막강한 선행력과 더불어 순발력에서도 상당한 강점이 있다"며 29기 선발급 신인들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