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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스승 ‘구리야마’가 홍보 나선 컴투스 ‘프로야구 라이징’...26일 일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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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3. 18. 11:34

日프로야구 다룬 ‘프로야구 라이징’...일본 야구 팬심 공략 본격화
컴투스가 일본 프로야구(NPB) 공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신작 모바일 게임 ‘프로야구 라이징(プロ野球RISING)’을 3월 26일 현지 시장에 출시한다. 

'프로야구 라이징'은 일본 12개 구단의 선수 및 경기장을 초실사 그래픽으로 구현하고,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해 선수들의 특이폼과 홈런 세리머니까지 정밀하게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실제 경기 데이터를 반영하는 라이브 업데이트 시스템을 도입해, 매 시즌 변화하는 선수들의 능력치를 반영할 예정이다.

◆ 전설적인 감독 '쿠리야마 히데키' 광고 영상 공개
18일 일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컴투스는 출시를 앞두고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이자 현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의 CBO(Chief Baseball Officer)인 쿠리야마 히데키를 모델로 기용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광고 영상에서는 쿠리야마 감독이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의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오타니' 스승인 쿠리야마 감독은 일본 야구계에서 존경받는 인물로, 특히 2023년 WBC에서 일본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명장으로 평가받는다. 

평소 감독이 마운드에 서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 어려운 장면이지만, 이번 광고에서는 직접 공을 던지는 장면까지 연출해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 현장감 살리는 성우·캐스터 기용, 일본 팬들 기대감 상승
‘프로야구 라이징’은 경기의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유명 캐스터와 성우를 기용했다. 

경기 중계에는 스포츠 전문 캐스터 '콘도 유지'가 참여해 생동감 넘치는 경기 상황을 전달한다. 해설에는 일본 및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감독으로서도 경험이 있는 '이구치 타다히토'가 참여해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열렬한 야구 팬으로도 알려진 성우 '마노 아유미'가 구장 아나운서 역할을 맡아 경기장의 분위기를 더욱 실감 나게 살린다. 

마노 아유미는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우구이스 조(구장 아나운서)를 맡는 것이 꿈이었다"며 "팬들이 이름이 불릴 때 느끼는 설렘을 그대로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콘도 유지 또한 “이 게임의 사실적인 구현력에 충격을 받았다”며, “플레이어들이 홈런을 칠 때마다 ‘고온누!’(홈런을 칠 때 외치는 감탄사)를 함께 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구치 타다히토는 “해설을 녹음할 때 실제 경기가 없는 상황에서 설명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매우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모든 유저가 즐길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게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일본 야구 시장 정조준,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
컴투스는 일본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맞춰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컴투스는 곧 다가올 일본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12개 구단 전체와 협업해 구장 광고 등을 공개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전략을 통해 '프로야구 라이징'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일본 공식 X 팔로워 수도 약 10만 명을 톨파하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사전 예약 페이지가 공개된 이후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것.

‘프로야구 라이징’은 일본 프로야구 팬들의 취향을 철저히 분석해 개발된 게임이다. 일본 12개 구단의 선수들을 직접 스캔해 제작한 실사 그래픽, 각 구장과의 협업을 통한 정밀한 환경 구현, 그리고 유명 캐스터·해설진·성우와의 협업까지 다방면에서 현지화를 극대화했다.

컴투스는 오랜 야구 게임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일본의 3천만 야구 팬을 타깃으로 한 현지화 전략과 기술, 그리고 차별화된 플레이 방식이 일본 게이머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기대된다.
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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