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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우주청·방사청, 공동 포럼 출범으로 우주산업 표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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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03. 18. 15:13

18일 ‘민·군 우주산업 표준화 포럼’ 출범식
정책위 중심 3개 WG·1개 분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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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사천 임시청사 전경 /우주항공청
산업통상자원부와 우주항공청, 방위사업청이 민·군 우주산업 표준화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공동으로 포럼을 구성했다.

우주청은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방사청과 함께 '민·군 우주산업 표준화 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우주청 우주항공산업국장, 국표원 표준정책국장,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우주탐사연구소장,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부원장, 국방기술품질원 기술연구본부장과 산·학·연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출범한 포럼은 지난해 9월 3개 부처가 체결한 '우주산업 표준 및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우주 부품 표준화로 국내 기업 제품의 신뢰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포럼은 3개 부처 국장급이 공동의장을 맡는 민·군 협력 구조로,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산하 3개 국가표준 개발 워킹그룹(WG) 및 1개 국제표준 대응 분과로 구성된다.

정책위에서는 포럼 추진 방향 및 업무 범위 조정·결정, 추진 전략 수립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WG는 우주산업 용어표준 제정을 추진하는 용어표준 WG, 소자급 부품 인증을 위한 표준체계·품질관리 시스템·인증요건·시험방법 등의 표준을 개발하는 EEE(Electrical, Electronic and Electromechanical) Parts WG,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민간 산업계에서 필요한 표준 소요를 발굴하고 필요성 및 시급성 고려해 정책건의를 수행하는 수요대응 WG 등으로 나뉜다. 국제표준 분과는 ISO 우주분과 정회원국 승격 및 국내 미러커미티 운영, 국제표준 동향 국내 공유 및 사실상표준화기구 협력 모색 등의 역할을 맡는다.

포럼은 정책위 및 4개 실무조직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표준화 활동을 시작, '민·군 우주산업 표준화 로드맵'을 통해 한국형 우주산업 표준을 마련해 우주 지식·정보 확산, 부품스펙 정립, 국내 제조부품 적용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창헌 우주청 우주항공산업국장은 "뉴스페이스시대를 맞아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상용부품(COTS)의 우주분야 활용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포럼 출범을 통해 우리 부품기업의 우주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자립화를 통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우주산업은 AI·양자 등과 함께 국가전략 기술로서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국내 표준화를 통한 산업 저변 확산으로 우리 우주부품 기업의 기술력을 높이고, 국제표준화 활동을 강화하여 글로벌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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