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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서비스 ‘AI 브리핑’ 27일 공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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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3. 24. 13:28

검색·쇼핑 등에 AI 적용
사용자에 맞춰 UX·UI 제공
온서비스 AI 전략 속도
[이미지] AI브리핑_숏텐츠형
네이버는 모든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 'AI 브리핑'을 27일 공식 출시한다. 사진은 AI브리핑 숏텐츠형./네이버
네이버는 모든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 'AI 브리핑'을 27일 공식 출시한다.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네이버 검색창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번 AI 브리핑을 시작으로 네이버 서비스에 AI를 내재화하는 '온서비스 AI' 전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 검색·쇼핑·로컬 등 서비스에 AI 적용

AI 브리핑은 네이버의 통합 검색에 간결한 요약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을 비롯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AI 쇼핑 가이드 △로컬 정보 서비스 '플레이스' △트렌드 소개 서비스 '숏텐츠' 등에 최적화 형태로 우선 도입된다. 기존 검색의 사용성을 유지하면서도 AI 브리핑을 통해 검색 생태계가 활성화 될 수 있는 확장성까지 고려했다.

네이버는 이번 AI 브리핑을 통해 4000만 사용자와 330만 SME(중소사업자)를 콘텐츠와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게 목표다. 검색어에 간략히 요약된 답변을 제공하면서 답변과 창작자 및 원본 콘텐츠의 출처를 직관적으로 제공해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와 SME 노출 확대에 기여될 것으로 기대된다.

◇질의 의도에 맞춘 다양한 형태 제공…서비스 확대 고려한 확장성·다양성 강화

AI 브리핑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맞춰 다양한 UX·UI로 제공된다. 먼저 △공식형/멀티출처형 AI 브리핑은 정답이 명확한 질의나 탐색이 필요할 경우 공식 출처 및 여러 콘텐츠를 요약해 검색 결과 상단에 제공하며 후속 질문도 가능하다. 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하우투(how-to) 정보부터 최신 유행하는 밈, 흥미로운 영화 결말 등 유용하고 흥미로운 검색어를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로 확대할 예정이다.

각양각색 형태를 갖춘 'AI 브리핑'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맞는 최적의 검색 흐름을 제공할 수 있도록 UX/UI 디자인도 각기 다르며, 노출 위치도 다양하다. 또, 검색 질의에 따라 최적화된 답변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 풀을 폭넓게 활용한다. 숏텐츠, 플레이스, 쇼핑은 검색 흐름 속에 넛징 형태로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정답이 있거나 탐색이 필요한 정보성 질의의 경우, 검색 결과 최상단에 노출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운전면허 갱신 구비서류', '여권사진 안경' 등을 검색하면, 정부 혹은 공공기관 등 공식 출처를 활용한 답변을 요약하고, 관련 페이지로 연결해준다.

또 △'숏텐츠'형 AI 브리핑은 짧은 영상이나 트렌드 콘텐츠를 요약해 주요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관련 정보를 추가 추천한다. 사용자가 스포츠·뷰티·여행 등 다양한 주제의 숏텐츠 키워드를 탐색했다면 스포츠 하이라이트 장면 영상을 모아서 보여주거나, 화제가 되고 있는 상품을 추천, 인기 있는 장소 탐색·예약 정보 등을 제공한다. 향후 사용자의 관심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개인화 추천을 더욱 고도화할 전망이다.

이어 △플레이스형 AI 브리핑은 여행지나 로컬 정보를 카테고리별로 정리해 제공하며 일본 오사카·교토 등 인기 여행지를 중심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꼭 먹어야 할 음식, 지역별 문화, 예약할 인기호텔과 같은 상품 등 특색을 볼 수 있는 테마나 계절성, 시의성을 반영한 테마를 확인할 수 있다. 여행 정보를 찾을 때 시간을 단축해주면서도 취향에 맞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할 예정이다.

△쇼핑에 적용된 'AI 쇼핑 가이드'는 상품에 대한 방대한 검색결과를 쇼핑에 최적화된 정보로 요약해 상품의 특성과 구매 팁까지 제시한다. 사용자가 구체적인 상품 정보나 사용 목적을 입력하지 않아도 AI 쇼핑 가이드에 따라 한 두 번의 클릭만으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정보 탐색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크게 절감해주고, 구매 결정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며 사용자의 쇼핑 만족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네이버는 연내 다양한 질의에서 AI 브리핑 노출을 확대해 가는 한편, 이미지 검색을 통한 멀티모달 서비스 도입, 영어 및 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 지원 등 새로운 기능들도 순차적으로 선보여 기술적 변화를 통해 사용자가 새로운 AI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고도화 할 계획이다.

김광현 네이버 검색·데이터 플랫폼 김광현 부문장은 "AI 브리핑을 시작으로 네이버 검색은 오랜 검색 서비스 경험과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풍부한 콘텐츠로의 연결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방향으로 더욱 고도화 될 것"며 "아울러 AI 에이전트 시대가 일상에 도래하는 시기에 맞춰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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