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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더현대 광주’ 7월 착공…점포 리뉴얼에 19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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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3. 26. 16:14

현대백화점 2025 정기주주총회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가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2027년 개점을 계획하고 있는 '더현대 광주'가 7월 착공한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는 26일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열린 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신규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는 "올해 7월 착공을 앞두고 있는 '더현대 광주'는 오는 2027년 광주광역시에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현대 광주는 총 1조2000억여원을 투자해 옛 전남·일신방직 공장 터에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지 면적 3만3000㎡, 연면적 30만㎡ 규모로 더현대서울의 1.5배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오는 6월에는 충북 청주시 복합 터미널 내에 당사의 독자 브랜드인 '커넥트현대'를 지난해 부산광역시에 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커넥트현대 청주점은 청주 흥덕구 고속버스터미널에 복합쇼핑몰 형태로 들어선다. 2027년과 2028년에 각각 부산광역시 에코델타시티와 경북 경산시 지식산업지구에도 신규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올해 MD(상품 기획) 개편과 공간 리뉴얼에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정 대표는 "올해 더현대 서울, 판교점, 신촌점 등 주요 점포별 특색을 반영한 MD 개편과 공간 리뉴얼에 약 19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해 100억원 이상의 중간 배당을 처음 시행하고, 오는 2027년까지 배당금 총액을 500억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올해 각 부문별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3년 내 ROE 6% 이상, PBR 0.4배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더현대 서울은 국내를 넘어 세계에 혁신적인 리테일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지난해 중동점은 명품·식품 등 대규모 리뉴얼을 통해 부천은 물론 경기 서부와 인천 상권까지 영향력을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면세점 부문은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사명을 '현대면세점'으로 변경하고 지속적인 수익 실현에 힘쓰고 있다"며 "가구 제조 부문 지누스는 작년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개선)를 실현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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