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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 “韓·崔 탄핵하자”…우원식 향해선 “중립 지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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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5. 03. 31. 10:01

국회의장 향해 “상시 본회의 개최하자, 중립표명은 변명이고 도피일 뿐”
발언하는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YONHAP NO-2778>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조국혁신당이 '인내의 시간'은 끝났다며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부총리를 탄핵하자고 목소리를 올렸다.

김선민 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4월은 참으로 잔인한 절체절명 위기의 달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모든 야당과 우원식 국회의장께 요청한다"며 "인내의 시간은 끝났다. 행동의 시간이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정당, 특히 민주당에게 촉구한다. 한덕수와 최상목을 탄핵하자. 저들은 집을 지키라 했더니 도적단으로 돌변한 자들이다"며 마은혁 헌법재판관 미임명 상황을 지적하고 나섰다. 김 대행은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9명이 아닌 8명의 불완전체다. 이 둘의 탄핵을 앞당기는 시간만큼 내란 종료 시각을 당길 수 있다. 국민이 믿을 곳은 입법부 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우 의장을 향해선 '중립'을 지키지 말라고 하기도 했다. 김 대행은 "국민이 준 국회의 권능을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 우선 국회 본회의를 열어주시라. 내란 일단락되는 시각까지 본회의를 상시 개최해야 한다"며 "내란종식을 논의할 국회 전원위원회 개최도 서둘러 달라. 정의에는 중립이 없다. 지금의 중립표명은 변명이고 도피일 뿐이다. 헌재의 허점을 메울 법안을 또박또박 처리하자"고 말했다.

황운하 원내대표도 "윤석열 행정부 국무위원은 일괄 탄핵되는 것이 마땅하다. 내란 종식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사람이 한덕수와 최상목이다. 이들에 대한 탄핵이 가장 시급하다"며 "이번주 금요일이 헌재에게 주어진 마지노선이다"라고 밝혔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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