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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진천 미호강 봉사…10년째 이어진 생태복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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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03. 31. 13:39

임직원 100여명 참여
생태숲 조성 10년 노력
미호종개·수달 등 돌아와
진천미호강 환경정화활동1
현대모비스 임직원과 가족들이 28일 충북 진천 미호강 일대에서 생태계 보호 대청소 활동을 펼쳤다./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친환경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충북 진천 미호강 일대에서 생태계 보호활동을 진행했다.

31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추진됐고, 지난 28일 현대모비스 임직원과 가족 100여명과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등 총 200여명이 함께 했다.

환경과 경관을 훼손하고 동식물 서식을 위협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미호강 일대를 다양한 생태종들이 서식하는 공간으로 관리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2년부터 10년 이상 미호강 일대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미호강 일대 미르숲에 총 100억원을 투자해 생태숲으로 조성한 뒤 2022년 진천군에 기부한 바 있다. 이후 매년 분기단위 생태 환경조사 모니터링은 물론 연간 환경정화 봉사활동과 연 3회 생물대탐사 활동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 중이다.

2013년과 2023년에는 각각 환경평가와 생태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수달, 천연기념물 민물고기 미호종개를 발견하기도 했다. 미르숲 조성 초기에는 목격되지 않았던 법정보호종 붉은새매, 참매, 원앙, 삵 등이 잇따라 발견됐다.

현대모비스는 2023년 진천군,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미호강 일대 생물다양성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미호종개 복원에서 시작해 현재 다양한 생물이 서식 가능한 습지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개체 수 증가 여부 등 생태계 복원 활동의 성과 분석을 통해 생물다양성 체계를 뿌리내리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초에는 미호종개 등 담수어류 연구와 보존·복원을 위한 국제심포지엄및 한일 합동 학술발표회도 개최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현재 충북 진천에서 자동차 전장 부품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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