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는 일부 실황 중계 관심
누리꾼들은 축하 등 긍정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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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CCTV는 뉴스 채널에서 파면 소식을 자막 속보로 내보내기도 했다. 환추스바오 등은 파면 소식이 나오기 전 예고 기사들을 내놓으면서 마치 탄핵이 인용될 것처럼 기대한다는 뉘앙스를 보이기까지 했다. 최근 현 정부의 근거 없는 반중몰이로 인해 혐중 정서가 만연한 한국의 현실을 비판하려는 스탠스가 아니었나 보인다.
온라인 매체들 역시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예컨대 상하이(上海) 일대에서는 거의 지존의 위치에 있다고 해도 좋을 만큼 유명한 펑파이(澎湃)는 사회관계망서비스인 웨이보(微博) 공식계정에서 이날 오전 10시40분부터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헌법재판소 선고 소식을 생중계하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생중계 진행자는 헌법재판소 선고가 이뤄진 뒤에는 탄핵 찬성과 반대 지지자들이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우려하면서 "한국에 있는 중국인 여행객, 유학생 등은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의 관심 역시 대단했다. 이들은 최근의 한국 내 혐중 정서에 뿔이 단단히 난 듯 "파면은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인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다시는 근거 없는 반중 정서를 퍼뜨리는 정당이 집권을 해서는 안 된다"는 등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중국 언론과 누리꾼들은 60일 이내에 치러질 한국의 차기 대선에 나설 유력 대통령 후보에 대한 관심도 역시보였다. 당연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재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등은 대선 목전까지 낮은 지지율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에 비교적 호의적인 이 대표가 차기 한국을 이끌 지도자가 됐으면 하는 희망을 내비쳤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