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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리기 모든 도전 다해야… 반국가세력 맞설 사람 나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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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4. 13. 18:00

<황교안 전 국무총리(무소속)>
민주당이 설계한 부정선거 증거 多
나라 바로 세우려면 척결해야만해
입법·사법·행정 모든 영역 거쳐와
위기 극복 경험이 있는 내가 적임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복조빌딩 황교안 비전캠프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br>/박성일 기자 rnopark99@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는 모든 도전을 다 해야 한다. 대한민국을 위해서 목숨을 던진다면 그건 명예롭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지난 10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남들이 못하는, 할 수 없는 일을 얘기해야 한다"며 "내가 부정선거와 반국가세력을 바로잡는 일에 앞장서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법무부 장관 당시 통합진보당(통진당)에 위헌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해 헌법재판소의 해산결정을 이끌어내고 '미스터 국보법'으로 불리며 김대중 정권 시절 국가보안법 개폐를 앞장서서 막아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강조했던 '부정선거와 반국가세력 척결'의 시급성이 국민들에게 와닿은 시점에서 황 전 국무총리의 의지는 민심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나는 통진당을 해산시킨 사람…반국가세력과의 싸움에 앞장설 것"

황 전 총리는 "지금은 남들이 못하는 이야기,할 수 없는 일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사실 윤 전 대통령께서 얘기하는 것은 부정선거를 바로잡고 그리고 국정에 치명적인 상처를 주고 있는 반국가세력을 척결하자가 핵심이다. 근데 지금 정치인들 중에 아무도 이에 대한 관심을 가진 사람이 없다. 다른 사람이 하지 않으니 내가 하겠다. 같은 얘기 반복하는 것도,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따라 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부정선거의 싸움이 왜 이리 중요한가, 부정선거가 저질러지면 아무리 좋은 인재를 써도 결국 당선이 될 수 없다. 결국은 요즘 국회가 더불어민주당이 좌파세력에 장악된 이유는 부정선거 때문이다. 그래서 부정선거를 잡아내지 못하면 아무리 애를 써도 나라를 살려낼 방법이 없다. 또 반국가세력이 뭔지 개념이 모호하고, 싸우는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이어 "나는 통진당을 해산시킨 사람이다. 통진당은 반국가세력 아닌가. 2013년도에 제가 통진당에 해산심판 청구를 했고 결과는 2014년에 나왔다. 제가 법무부 장관 때, 다른 사람들이 안 된다고 했지만 헌법가치를 지키려면 해산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 "그 외에는 국가보안법이 있다. 어느 순간부터 종북 좌파들의 행태·횡포에 의해서 다 무너졌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공약하고 나왔을 때, 민주당에서 '국가보안법개폐 소위원회(개폐소위)'를 만들었는데, 그때 제가 검사 한 명하고 같이 둘이서 대응했다. 그래서 결국 무산이 됐고 지금까지도 국가보안법이 지켜지고 있는 것.

2021년에 북한 조선로동당 통일전선부(통전부)가 충북간첩단 사건에서 지령을 내린 일이 있었다. 그 내용이 '이번 4·15총선에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전신)과 황교안을 매장해라'는 지령을 내렸다. 조작 아닌가라고 얘기할 수 있지만 당시 국가정보원장이 박지원이었는데, 박 정보원장이 거짓말 했겠나. 그만큼 나라가 위험한 상황이다. 그래서 저는 이런 반국가세력들과의 싸움에 앞장설 사람이 없으니 제가 나서서 부정선거를 바로잡고 반국가세력 바로잡는 일에 앞장서야겠다고 생각했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짜 단일화는 '하나 마나'…반드시 이기는 통합할 것"

황 전 총리는 "가짜 단일화는 하나 마나. 제가 당대표 시절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마찬가지, 다 모아서 대통합을 이뤘다. 대통합을 이뤘는데 2020년 총선의 결과는 참패였다. 결국 통합을 이뤄서 데려온 사람들이 확장을 이뤄내는 것은 고사하고 자기 자리만 차지한 것. 이런 통합은 안 된다.

이 뒤의 통합은 제대로 된 통합이어야지 아무나 갖다 놓은 통합은 절대 안 된다. 통합은 좋지만 아무나 통합하는 가짜통합, 지는통합 이런것은 하면 안 된다. 저는 반드시 이기는 통합을 할 것. 싸우지 않으니까 제가 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라를 아무에게나 맡겨서 되느냐…저는 절대 물러나지 않는다"

황 전 총리는 "어떻게 보면 우리 국민들이 굉장히 나라의 안위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지금 우리나라는 정말 체제전쟁 중에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나라가 지금 간첩에 의해서 무너져가는데 '21세기에 무슨 간첩이야' 이런 말을 한다. 저는 2021년 충북간첩단 사건에서 저를 '매장해라' 이런 지령을 받았다. 국민들도 기억하실 수 있는데 '경기동부연합' 이석기 사건, 그리고 1992년에는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이 있었다. 지금 전국에 중부지역당, 경기동부, 충북, 창원, 진주, 전주, 제주 등 전국에 깔려있다. 근데 우리가 너무 안이하게 생각한다. '21세기에 무슨 부정선거냐' 이런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당시 '드루킹 사건'이 있었다. 이게 바로 부정선거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대통령실이 나서서 송철호를 도왔고, 그 결과로 승리하고, 우리 김기현 후보를 낙마시켰다. 이게 부정선거가 아니면 뭔가. 실제로 그런 시도들이 성공했느냐 못 했느냐는 둘째 치고 대통령실이 나서서 그렇게 한다는 그 자체가 말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황 전 총리는 또 "저는 간첩들과 싸우는 사람. 일반적인 그런 분쟁문제가 아닌 체제전쟁 중에 있어서 우리는 한 번만 정권을 뺏기면 공산주의로 간다. 문재인 정부 당시 정책은 완전히 다 사회주의 정책이었다. 체제전쟁의 싸움의 경험이 있고, 싸워 이겨낸 그런 제가 적임이라 할 수 있지 않겠나. 둘째, 저는 해본 사람이다. 지금 위기상황에서 해보지 않은 사람이 섣부르게 대체해서는 안 된다. 저는 법무부 장관도 했고, 총리도 했고, 대통령 권한대행과 당대표까지 했다. 저는 입법·사법·행정 모든 영역에 책임을 맡는 역을 한 사람이다. 또 저는 위기를 극복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됐을 때 제가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다. 지금은 그냥 연습 삼아 할 때가 아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해야 되기 때문에 더욱이 누가 하는 것이 좋겠냐는 문제보다도 위기극복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할 수 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견고한 한미동맹…길은 얼마든지 있다"

황 전 총리는 "외교안보 측면에서는 뭐 이러나저러나 한미동맹이 견고해야 된다. 근데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많이 무너졌다. 또 경제도 그냥 통상의 길을 가면 안 된다. 얼마든지 길은 있는데 정치노름을 하면 길이 안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라 살리고 부정선거 막아낼 것"

황 전 총리는 "나라를 살리고, 우리 윤 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부정선거를 바로잡고,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겠다는 그 메시지는 제가 얘기해 왔던 것들과 똑같다. 많이 힘을 주시면 어려운 상황이지만 반드시 승리해서 국민들의 은혜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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