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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 AI 기반 클라우드·새 서비스서 성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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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 손승현 기자

승인 : 2025. 04. 14. 09:35

신규 모델·AI 에이전트 개발 인프라 구축 중…"매수 기회 찾아볼 필요"
아시아투데이 심준보·손승현 인턴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4일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알파벳(티커 GOOGL)에 대해 "자회사 구글이 AI 생태계에서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며 "매수 기회를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향후 12개월 기준 밸류에이션이 주가수익비율(PER) 16.17배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장기 관측하겠다는 분석이다.

구글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핵심 키워드를 'AI'로 보고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Google Cloud Next 25를 통해 발전된 AI 기술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Keynote 세션에서는 순다르 피차이 CEO가 750억달러의 Capex 투자 발표 및 최고성능 추론 모델 출시를 발표했다. 다가올 AI 에이전트 시대의 핵심 플랫폼인 Vertex의 변화와 구글이 제공하는 에이전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추론 모델은 이번 Cloud Next에서 공개한 'Gemini 2.5 Pro'와 속도 및 비용효율성에 중점을 둔 'Gemini 2.5 Flash'다. Gemini 2.5 Pro는 최고성능 추론 모델로 출시 후 주요 AI 성능 벤치마크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Gemini 2.5 Flash의 경우, 고객이 추론 성능과 예산에서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모델 출시 후 구글 AI 스튜디오와 Gemini API 사용량은 80% 이상 증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구글이 고성능·저비용 신규 모델 출시로 AI API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여러 신기능을 추가한 AI 플랫폼 'Vertex AI'에 대해서도 이용성 강화를 점쳤다. 해당 플랫폼은 기존 머신러닝에서 생성형 AI 중심 기능을 확대해 생성형 AI 개발·운영을 돕는 구글의 핵심 플랫폼으로써 자리 잡았다. 이미지·음성 생성 모델 및 텍스트-음악 변환 모델과 200개 이상 외부 모델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객 에이전트 구현을 지원하는 'Agent Development Kit'로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로는 개발자 사용 가능 도구를 쉽게 추가하도록 했다. 구글 생태계 기반 여러 에이전트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구글은 고객관리·데이터·창의적 활용·코딩·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고객 구매 지원이나 차량·주택에서 시스템 통제 및 조작을 돕는 에이전트가 진화 중이다. 마케팅·광고·디자인 등에서 사용되는 'Creative Agent'로는 영상 제작과 광고 집행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정 연구원은 구글에 대해 "AI 에이전트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최고성능과 최고효율의 추론 모델 등장과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준보 기자
손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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