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103%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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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PGA 투어 시즌 5번째 특급대회인 RBC 헤리티지를 중계한 미국 지상파 CBS에 따르면 대회 최종 라운드 시청자는 43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보다 무려 103% 증가한 수치이자 RBC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 기준 2002년 이후 가장 많다.
RBC 헤리티지는 총상금이 2000만 달러나 걸린 특급대회이지만 마스터스 직후 열려 항상 관심을 덜 받는 축에 속했다. 하지만 올해는 뜻밖이 흥행 잭팟이 터진 것이다.
시청률의 대폭 증가는 작년 최종 라운드가 악천후 탓에 순연돼 현지 날짜로 월요일에 열렸던 영향도 있다. 당시 시청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올해 최종 라운드 시청률이 이례적으로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우승한 AT&T 페블비치 프로암(330만명), 대표 흥행대회 WM 피닉스 오픈(290만명) 등과 비교해 월등히 많은 수를 보였다.
올해 RBC 헤리티지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연장전 끝에 3년 만에 PGA 정상에 서 화젯거리를 낳았다. 토머스의 부활에 힘입은 PGA 투어는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 시청자 1270만명에 이어 두 개 대회 연속 시청률 대박 행진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