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는 지난 2일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Global 안전 순찰대’의 발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남양주북부경찰서와의 협업을 통해 캠퍼스 및 인근 지역 내 외국인 유학생의 안전을 확보하고, 범죄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공동체 치안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발대식에는 경복대학교 전지용 총장을 비롯해 안정근 국제교육부총장, 김정수 교무처장, 황선영 학생성공처장, 국제교육처 관계자, 순찰대원 27명 등 대학 측 인사와 임실기 남양주북부경찰서장을 포함한 경찰관 17명, 교직원 등 약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경찰서장과 총장의 격려 인사, 순찰대 대표 대장·부대장에 대한 위촉장 수여, 감사장 전달,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다.
‘Global 안전 순찰대’는 러시아(8명), 카자흐스탄(6명), 우즈베키스탄(5명), 이란(3명) 등 총 14개국 4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교내 기숙사, 도서관, 통학로(진접역), 인근 상가 및 외국인 유학생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범죄 예방 순찰 활동을 펼친다.
특히 경찰과의 합동 순찰 및 정보 공유 체계를 통해 위험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아울러 어두운 골목길 개선, 방범 시설 점검 등 안전 환경 조성 활동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학생 대상 범죄 예방 교육 및 홍보 캠페인을 통해 안전 의식 함양과 위기 대응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경복대학교는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내·외국인 학생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동체 치안 활성화는 물론, 유학생과 지역 주민 간의 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 증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