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고려대 개교 120주년 기념식…“창의적 인재 양성에 최선”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05010001387

글자크기

닫기

손영은 기자

승인 : 2025. 05. 05. 14:48

5일 오전 서울 인문계 중앙광장 기념식 개최
“세계 직면 문제에 고려대 주도적 목소리 내야”
글로벌 연구 중심 대학 도약 '2040 비전' 발표
김동원 고려대 총장 식사
5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고려대 120주년 개교기념 행사가 개최되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식사를 하고 있다. /박성일 기자
고려대학교가 5일 서울 성북구 서울캠퍼스 인문계 중앙광장에서 '개교 1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고려대는 이날 행사에서 12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고려대 2040 비전(VISION) '을 발표했다. 행사는 △기념사 및 식사 △축사 및 축하 영상 △120년사 전달 △2040 비전 발표 △자랑스러운 고대인상 시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재호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전 세계가 직면한 여러 문제들에 대해 고려대가 주도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실질적인 변화와 해결책을 제시하는 대학이 돼야 한다"며 "고려대는 자연계 중앙광장 조성뿐만 아니라 첨단 분야 연구 인재 영입, 디지털 캠퍼스 구축 등 미래를 향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 중이다. 대학 본연의 사명인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고려대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 연사로 나선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체육교육 09학번)는 "선수로서, 학생으로서 이곳에서 학업적 성취뿐만 아니라 꾸준함과 도전 정신, 열정을 배울 수 있었다"며 "고려대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이끄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들을 길러내는 곳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대는 오늘 쇼트 프로그램을 마치고 프리 스케이팅을 시작한다. 고려대의 더 높은 점프를 힘차게 응원해달라"고 했다.

clip20250505140645
5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진행된 고려대 120주년 개교기념 행사에서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체육교육 09학번)가 축사를 하고 있다. /손영은 기자
고려대는 이날 세계를 바꾸는 글로벌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고려대 2040 비전'을 발표했다. 고려대는 2040 비전으로 △연구경쟁력 세계 20위권 진입 △혁신적 글로벌 교육모델 구현 △창업 및 산학연 협력 생태계 강화 △지속가능캠퍼스 실현 △재정 확보 다각화 및 연구·교육 투자 확대 △구성원 만족도 1위 달성을 제시했다. 고려대는 또 2040 비전의 세 가지 핵심 미션으로 '글로벌 연구 리더십 확보' '사회를 변화시키는 혁신적 교육 구현'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사회적 책무 완수' 등을 꼽았다.

이날 '자랑스러운 고대인상' 수상자로는 박기석 시공테크 회장(독어독문 69학번)과 허구연 KBO 총재(법학 72학번).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경영 83학번)이 이름을 올리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려대는 개교기념 행사 외에도 무대 행사로 △교우합창단 공연 △교우회 자전거 국토종주 완주 환영회 △KU 동아리 버스킹 △입실렌티 체험 등과 부대 행사로 △120주년 기념 사진 공모전 △자랑스러운 고대인 포토존 △고려대학교 박물관 특별전 투어 △교우·주민 대상 캠퍼스 투어 등을 진행했다.
손영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