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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정종진, 최단 기간 500승 새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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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5. 05. 06. 11:11

지난 3일 613경주만에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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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한국경륜 역대 최단기간 통산 500승 달성한 정종진/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정종진(20기·SS·김포)이 한국 경륜 역사를 새로 썼다.

정종진은 지난 3일 경기도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18회차 2일 차 15경주에서 우승하며 한국 경륜 사상 최단 기간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하루하루 열심히 훈련하고 시합에 출전했을 뿐"이라며 "10년 이상을 한결같이 응원을 보내준 모든 분께 영광을 돌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종진은 2013년 11월 10일 경륜에 입문해 세 번째 경주에서 첫 승을 따낸 이후 이날 613경주 만에 500승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홍석한이 2016년 9월 2일 달성한 793경주째 출전 500승이다.

정종진의 진가는 3년 차인 2015년부터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해 3월부터 입상 횟수가 점차 많아졌고 마침내 6월 28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대상경륜에서 생애 첫 대상경륜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널리 알렸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경륜 최고 권위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대상경륜(이하 그랑프리)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동시에 4년 연속 다승 1위, 상금 1위에 올랐다. 2022년 다시 그랑프리 우승으로 그랑프리 최다 5승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올해 38세인 정종진은 2023년 60승, 지난해 57승을 거두는 등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한다. 이는 전성기였던 2016년 59승, 2017년 63승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기록이다. 올해도 승률 89%, 연대율과 삼연대율은 100%를 기록 중이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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