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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ㆍ김혜성, 美어머니의 날에 나란히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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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5. 12. 13:34

이정후, 미네소타전 4타수 1안타
김혜성은 애리조나 상대 1안타
Giants Twins Baseball <YONHAP NO-0769> (AP)
이정후가 타석에서 공을 때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어머니의 날을 기념하는 분홍색 배트를 들고 4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3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등을 올렸다.

최근 타격 슬럼프에 빠지며 3할 타율이 붕괴된 이정후는 지난 6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3타석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하지만 부진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어서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6(154타수 44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이날 이정후는 미국 어머니의 날(5월 둘째 주 일요일)을 맞아 다른 선수들과 같이 분홍색 장비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왔다. 집중력을 발휘한 이정후는 1회초 2사 1루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우완 선발투수 파블로 로페스의 바깥쪽 낮은 코스로 가는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타석들은 부진했다. 3회초 2사후 2루 땅볼, 3-2로 앞선 5회초 1사 3루에서는 우익수 희생타로 타점을 생산했다. 이어 4-5로 뒤진 8회초 무사 1루에 우익수 뜬공, 5-5로 맞선 9회초 2사 2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두 팀은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전으로 돌입했고 샌프란시스코가 연장 10회초 1점을 냈으나 연장 10회말 2점을 헌납하며 6-7로 역전패를 당했다. 3연패 늪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24승 17패, 8연승을 내달린 미네소타는 21승 21패로 올라섰다.

LA 다저스의 김혜성(26)은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8번 2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 등을 기록했고 팀은 8-1로 낙승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18로 좋은 편이다. 다만 아직 장타가 하나도 터지지 않은 점은 옥에 티로 남아있다. 다저스는 27승 14패, 애리조나는 21승 20패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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