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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다 해준다고 얘기하며 '돈이야 다 땡겨쓰면 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재정 부담에 대해 질문할 때마다 '집권한 다음에 알아보겠다'는 식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며 "허황되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어 "챗GPT 같이 상용화된 서비스 기준으로 전 국민에게 이 같은 계정을 보급하려면 12조원 가까운 예산이 수반될 것"이라며 "AI 정책을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너무 비관적으로 보는 것 같다"며 "개발에 집중해서 국민들이 전자계산기를 쓰듯이 챗GPT를 무료로 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연구개발 예산을 지원하므로 민간기업과 연합해서 공동 개발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가 이른바 '호텔경제론'에 대해 지적하자 이재명 후보는 "성장을 말한 게 아니라 경제순환이 필요하다는 걸 극단적으로 단순화해서 설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다시 이준석 후보가 "경제 순환을 했을 때 결국에는 케인지언 승수 효과 같은 것을 노리고 한 말씀이냐"라며 "이 후보가 그린 '그림'을 보면, 돈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그 한계의 소비 성향이 1로 계속 도는데 무한 동작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에 "승수 효과 얘기를 한 것이다. 예를 들면 돈이란 고정돼 있으면 있어도 없는 것과 같다"며 "예를 들면 그건 '예일 뿐'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의 '정년 연장 공약'과 관련해 이준석 후보가 "정년 연장을 하면 젊은 세대의 일자리에 악영향을 주는 거 아닌가"라고 묻자 이재명 후보는 "그 점에 대해서 동의하기 어렵다. 젊은 세대의 일자리와 청년이 늘어나는 일자리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는 "매번 이런 식으로 답변할 것 같으면 도대체 무슨 토론을 하자는 건지 잘 모르겠다. 정년 연장하는데 어떻게 청년 일자리가 늘어나는가"라고 했고, 이재명 후보는 "너무 극단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