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필요한 일 할 때는 개인차 타고 업무 봐…그게 원칙인줄 알았다"
"박지원과 총선 경쟁 때도 두 배 이상 차이가 났지만 이겨…이번에도 국민 선택해줄 것”
"박지원과 총선 경쟁 때도 두 배 이상 차이가 났지만 이겨…이번에도 국민 선택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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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여사는 이날 오전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의 '경기도 법카 유용' 혐의와 관용차 사용 논란에 대해 진행자가 소환하자 이같이 말했다.
설 여사는 "배우자도 공적인 업무가 있을 때는 당연히 공적으로 차가 오는데 그러면 같이 다니다가 업무가 끝나면 당연히 다시 도청으로 (차는) 들어가 입고를 한다"면서 "제가 만약에 개인적으로 필요한 일을 한다 그러면 저는 당연히 제 개인 차를 타고 제가 운전하고 업무를 본다. 그게 원칙인 줄 알고, 그거 아니면 안 되는 걸로, 당연한 걸로 받아들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 케이스를 보고 나서 좀 놀라셨겠다'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런 일도 있구나, 이럴 수도 있구나'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했다"라고 답했다.
김 후보의 전날(18일) 대선후보 토론회에 대해서는 "저희 김 후보가 약간 양반 근성이 있다. 그래서 이제 말이 조금 한 박자 늦고, 그런데다가 직설적이고 말을 포장해서 미화시켜서 말을 못한다"라며 "그래서 늘 제가 (김 후보가) 토론 할 때는 걱정이 된다. 사람이 알고 있는 것을 제대로 이렇게 표현을 해야 될 텐데, 또 본인이 그때그때 좀 상대가 얘기했을 때 바로 즉각적으로 받아쳐야 되는데, 그럴 때마다 그냥 제가 나가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정도로 좀 답답하다. 그런데 어제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그나마 잘 전달을 하고 또 답변을 한 것 같다"면서 "그래도 저는 우리 시청자들이 봤을 때 김문수의 진정성이라고 그럴까, 그 사람들의 심중에 뜻하는 그런 것들을 충분히 이애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주부터 이재명 후보가 방탄 유리막 안에서 유세를 하는 데 김 후보는 따로 그런 대비를 안 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설 여사는 "저희는 전혀 하지 않는다. 특별한 죄가 없고 방탄할 필요가 없다"면서 "그리고 지금까지 떳떳한데 의도적인 거 아니면 누가 위해를 가하겠는가? 그렇다 하더라도 본인이 그거를 감당해야 한다. 그게 오히려 국민적 입장에서 봤을 때 좀 더 훌륭하다고 생각하지 않겠는가"라고 받아쳤다.
또 "어떤 공격이 오더라도 그걸 감당함으로써 자기의 어떤 떳떳함과 자기가 하고자 하는 국가에 대한 사명이라든가 그런 것들을 훌륭하게 더 수행해 내는, 그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는 (방탄) 생각을 안 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본인(김 후보가) 그러거든요. 늘 그냥 일을 하다가 죽는 것은 '그건 뭐 순교다' 그렇게 생각을 한다. 그만큼 본인이 떳떳하다는 것을 얘기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재 김 후보의 지지율에 대해서는 "저희 남편이 처음에 국회의원 나왔을 때 박지원 의원하고 붙었는데 더블(두배) 이상의 지지율 차이가 났었다. 그러다 선거 3일 전에 저희가 역전을 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그 당시에도 아무도 당선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저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본인만이 오로지 당선된다고 일관되게 생각을 했기 때문에 결국 이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와 비교하면 상황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지금도 본인이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면은 결국은 우리 국민들이 그 진심을 알기 때문에 선택해줄 거라 생각하고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러면 분명 본인(김 후보가) 당선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