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금 융의자 30세 여성 "자유 팔레스타인" 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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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놈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저녁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이 오늘 밤 워싱턴 D.C. 캐피털 유대인 박물관 인근에서 무분별하게 살해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대인 박물관에서는 전미유대인위원회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 D.C. 시장은 총격이 이날 오후 9시 직후 일어났다며 "우리 도시에서 이러한 폭력이나 증오, 어떠한 테러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며칠 몇주 동안 반유대주의에 맞서 지역사회와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이번 총격 사건을 "반유대주의적 테러이자 타락한 행위"라며 "미국 당국이 이 범죄 행위에 책임이 있는 자들에 대해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경찰 간부들은 총격 사건의 범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한명이 총격 사건 전에 유대인 박물관 앞에서 서성이는 모습이 목격됐다며 그는 총격 후 박물관으로 걸어 들어갔고, 보안 요원에게 구금됐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파멜라 스미스 워싱턴 D.C. 경창 국장은 용의자가 구금 상태에서 "자유. 자유 팔레스타인"을 외쳤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시카고 거주 여성 엘리아스 로드리게스(30세)로 확인됐다고 NYT는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