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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전 10시20분 기준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3.54% 상승한 2657.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 대비 4.67% 상승한 수치다.
이더리움은 25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술적 강세로도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가 상승 구간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고가를 달성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의 시세는 지난달 저점 대비 약 50% 가까이 증가했다. 가상화폐 등 금융거래 플랫폼 업체인 페퍼스톤의 분석가 크리스 웨스턴은 "비트코인의 기술적 흐름과 가격 움직임이 전형적인 강세 신호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는 4거래일 연속 유입세가 이어진 것도 한 몫 했다.
반 데 포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더리움이 6시간 차트 기준으로 2410달러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3000달러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이더리움이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효율성 향상 및 검증자 사용자 경험, 스마트 지갑 기능이 개선됐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73점으로 '탐욕' 단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