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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국제대회 6연승…다이아몬드리그 로마 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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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6. 08. 09:19

ATHLETICS-DIAMOND-ROME/
우상혁. / 로이터·연합뉴스
우상혁이 2025 세계육상연맹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했다.

우상혁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에서 2m32를 넘었다. 올 시즌 우상혁의 개인 최고이자, 세계 2위 기록이다.

우상혁은 올 시즌 치른 6개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상혁은 지난 22월 체코 실내대회를 시작으로 슬로바키아 대회, 중국 난징 세계실내선수권, 왓그래비티챌린지, 구미아시아선수권을 제패한 바 있다.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지난해 로마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했다. 2022년 카타르 도하, 2023년 미국 오리건주 유진 대회를 포함해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우상혁은 "올해 처음 출전한 다이아몬드리그 경기에서 정상에 올랐다. 기분 좋게 출발해 기쁘다"며 "7월 모나코 다이아몬그리그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 올 시즌 남은 경기를 부상 없이 잘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우상혁은 2m26 1, 2차 시기에서 실패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성공해 기사회생했다. 이후 나란히 2m28을 넘은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와 우승 경쟁이 시작됐고, 도로슈크가 2m30을 넘으며 앞서 나갔다. 이어진 도전에서 우상혁은 2m30 1차를 실패했지만 2m32으로 바를 높이는 승부수를 던졌고, 곧바로 성공했다. 도로슈크는 2m32와 2m34에 연이어 실패했고 우상혁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상혁은 2m34에도 도전했지만 이를 넘진 못했다.

올해 다이아몬드리그는 6개 대회에서 남자 높이뛰기를 편성했고, 각 대회 1∼8위에 8∼1점의 랭킹 포인트를 부여해 상위 6명이 파이널에 진출한다. 앞선 두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던 우상혁은 로마 대회에서 1위에 올라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중간 순위 6위로 올라섰다. 향후 7월 12일 모나코, 8월 17일 폴란드 실레지아, 8월 23일 벨기에 브뤼셀 대회를 앞두고 있다. 우상혁은 모나코 대회에서 상위권에 들면 파이널 진출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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