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초청 세미나 등 마케팅 주효
동남아 전역 판촉활동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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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KCC에 따르면 회사의 해외 법인 도료 1분기 매출은 1857억원으로 전년(1413억원) 대비 31.4% 증가했다. 이는 회사가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현지 마케팅에 힘써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회사는 지난 14일에도 베트남서 건설사·설계사·시공사·도료 유통대리점 등 관계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현지의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를 높이고, 관련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KCC 하노이 법인 주도로 진행됐다.
당시 행사에서 KCC는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인캔조색(IN-CAN) 조색 시스템 'KCC Smart 2.0', 국내 최저 도막 두께 내화도료 '화이어마스크', AI 기반 자동차 보수용 컬러 솔루션 '칼라나비 플러스' 등을 소개했다. 특히 KCC Smart 2.0은 소비자가 원하는 어떤 색상도 현장에서 5~10분 만에 구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세미나에 참석한 많은 업계 관계자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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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 주목한 회사는 KCC Smart 2.0을 올해 초 호찌민, 하노이 대리점 2곳에 선제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베트남에서 건축물의 화재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자동차 보급률이 증가하면서 내화 도료와 자동차 보수용 도료 및 조색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비해 사전 준비에도 나서고 있는 중이다.
현재 베트남 도료 시장은 약 1조 3000억원으로 추정되며, 경제 성장과 함께 건축·인테리어·산업용 도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글로벌 도료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은 현지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해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KCC 관계자는 "세미나를 통해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KCC의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알리겠다"며 "동남아 전역으로의 판촉 활동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