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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피서지 노린다” 백화점 빅3…27일부터 여름 정기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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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06. 25. 13:51

롯데·신세계·현대百, 이색 팝업스토어로 체험형 콘텐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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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품행사장에서 고객이 와인을 구경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국내 주요 백화점인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오는 27일부터 여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폭염 전망과 함께 장마 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백화점들은 할인 행사뿐만 아니라 이색 팝업스토어, 전시 등 체험형 콘텐츠를 대거 강화하며 '실내 피서지'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3사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최대 50% 할인하는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전 지점에서 총 5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폴로랄프로렌, 준지, 지오지아 등 여름 인기 의류를 최대 50%까지 할인하며, 나이키·아디다스·반스 등 스포츠 브랜드도 기능성 아이템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아레나, 나이키스윔 등 스윔웨어와 오클리, 레이벤 등 선글라스 브랜드 역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름철 필수품인 자외선 차단제와 쿨링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뷰티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머스트-해브 서머 뷰티 아이템' 프로모션을 통해 랑콤, 록시땅 등 브랜드의 단독 기획세트와 한정판 제품을 선보인다. 여름 한정 팝업스토어도 있다. 아쿠아디파르마의 향수 팝업스토어 '라 테라짜 클럽'이 국내 최초로 서울 잠실 에비뉴엘에 열리고 본점에서는 크록스와 포켓몬 컬래버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세일 기간 중에는 최대 80% 할인하는 '롯데 와인 위크' 행사도 함께 열린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본점, 강남점 등 전국 13개 점포에서 여름 정기세일에 나선다. 수영복·패션·잡화·스포츠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며, 인기 스윔웨어 브랜드의 물량은 전년 대비 최대 20% 이상 확대됐다. 나이키골프, 아디다스, 스케쳐스, 미즈노 등은 10~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제휴카드 고객 대상 할인권 증정 이벤트도 병행한다.

이색 팝업스토어도 눈에 띈다. 강남점에서는 인기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의 팝업스토어가 열려 단독 굿즈와 체험 이벤트가 운영된다. 우양산 팝업과 함께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프레쉬파인드와 협업한 냉감 이불도 신세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PCM 신소재를 적용해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성 제품으로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코지네스트, 세사 등 침구 브랜드들의 여름 신상품도 20~50% 세일 가격에 판매된다.

현대백화점은 '더 세일' 타이틀로 여름 세일에 돌입한다.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점에서는 라코스테, 빈폴, 헤지스 등 전통 캐주얼 브랜드의 시즌오프 대전을 통해 최대 50% 할인하고, 신촌점에서는 '나이키 대전'을 열어 다양한 스포츠 아이템을 선보인다. 판교점은 할리데이비슨 팝업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의류를 최대 35% 할인하고 구매 고객에게는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문화 콘텐츠로는 무역센터점에서 프랑스 화가 미셸 들라크루아의 특별전이 8월 말까지 개최된다. 세계 최초 공개작과 희귀 판화 등 120여 점이 전시된다. 또 현대백화점은 하와이 콘셉트의 공간 연출로 오프라인 쇼핑 공간을 이국적 휴양지로 재해석했다. 초대형 야자수와 전통 훌라 공연 등 몰입형 콘텐츠를 통해 단순한 쇼핑을 넘어선 '여름 휴양지'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예년보다 극심한 더위가 예상되면서 여름 상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여름 인기 상품을 최대 혜택가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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