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롯데지주, 1476억원 어치 자사주 롯데물산에 처분…“재무구조 개선·유동성 확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26010013975

글자크기

닫기

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6. 26. 16:06

[사진3] 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월드타워 전경./롯데지주
롯데지주가 보유 중인 자사주 약 1476억원 어치를 계열사인 롯데물산에 매각한다. 자본 효율성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롯데지주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자사주 524만5461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롯데물산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롯데지주 전체 보통주 발행 주식 수(1억490만9237주)의 약 5%에 해당하는 규모다.

처분 단가는 지난 25일 종가인 주당 2만8150원을 기준으로 산정됐으며, 총 처분 금액은 약 1476억원에 달한다. 다만 실제 거래는 26일 종가를 기준으로 진행돼 금액에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자사주 처분은 내부 자산 유동화 및 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롯데지주는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 등을 위해 자사주 일부를 계열사에 매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계열사 중에서도 롯데물산에 매각하는 배경에 대해선 "경영상 목적 달성과 투자자의 의향, 납입능력, 시기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거래는 하나증권이 중개를 맡았으며, 이사회에는 사외이사 5명을 포함한 모든 이사들이 참석해 안건을 의결했다.

롯데지주는 현재 총 3410만393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거래 이후에는 약 2885만8476주를 보유하게 된다.
정문경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