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점에 이은 두번째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 오픈 가족 중심 콘텐츠·공간 강화 MZ세대 겨냥 브랜드·인기 맛집 대거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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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마켓의 시그니처 특화존 '북그라운드'. 자유롭게 앉아 책을 읽고 대화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좌석이 마련돼 있다./최영 인턴 기자
아시아투데이 최영 인턴 기자·정문경 기자 = "상품 대신 경험을 제안하는 공간입니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 맞은편 대형 건물 외벽에는 '스타필드 마켓'의 오픈을 알리는 큼직한 간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26일 오전 10시 개점 시간에 맞춰 찾아온 고객들로 내부는 활기가 넘쳤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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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킨텍스점이 26일 '스타필드 마켓'으로 새단장했다. 건물 외관 모습이다./최영 인턴 기자
1층 입구를 지나 가장 먼저 마주한 장면은 매대도 상품도 아닌 책으로 가득 채워진 '북그라운드' 공간이었다. 약 132평 규모로 조성된 이곳은 스타필드의 별마당 도서관을 떠올리게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꼭 쇼핑이 아니더라도 슬리퍼를 신고 편하게 들릴 수 있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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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북그라운드 공간에서 공연도 진행된다. 오픈 당일 '벌룬 어드벤처' 공연을 관람하는 아이들의 모습이다. /최영 인턴 기자
북그라운드 바로 옆에는 '스타벅스'가 보인다. 이날 오픈 이벤트로 2만원 이상 결제한 선착순 350명의 고객에게 머그컵을 증정하는 행사가 열렸다. 매장 앞에는 오픈 전부터 긴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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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킨텍스점 오픈 기념 '머그컵 증정' 이벤트를 위해 오픈런을 하는 사람들이다./이마트
이번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 리뉴얼의 핵심은 고객 중심의 '공간 혁신'에 있다. 약 70개의 테넌트(입점 매장)를 새롭게 구성해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모던하우스', '데카트론',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등 신규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이곳을 찾아야 할 이유를 만들어낸 셈이다. 60대 남성 방문객 이 씨는 "집이 가까워 구경하러 왔는데 이전보다 훨씬 넓어지고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져서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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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하우스' 매장에서 계산을 위해 줄을 선 모습이다. 모던하우스가 이마트 안에 입점된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영 인턴 기자
이와 함께 MZ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스탠다드)'를 한 곳에 모았다. 기존 190평 규모였던 다이소는 500평 규모로 확장했고, 올리브영 역시 기존 55평에서 158평으로 확대했다. 일산 상권 최초로 선보이는 240평 규모의 '무신사 스탠다드'는 오는 9월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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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평 규모로 조성된 2층에 위치한 다이소 매장./이마트
최신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2층의 F&B 공간도 만나볼 수 있다. 경북 지역 '빵지순례' 명소로 알려진 베이커리 '두낫디스터브베이커스', 성수동 웨이팅 돈카츠 맛집 '화화돈' 등이 들어섰다. 특히 2층 식당가 한가운데에는 '키즈 그라운드'가 자리 잡고 있다. 가족 친화적 공간으로, 식당 대기 시간이나 식사 중에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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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마련된 2층 '키즈 그라운드' 공간이다./이마트
이 외에도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층 아트리움 스페셜 팝업존에서 하림과 협업한 '더미식호' 스페셜 팝업 행사가 운영된다. '오징어 낚시 체험존', '나만의 컵라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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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점에서만 진행되는 '더미식호' 팝업 현장이다./최영 인턴 기자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이 지역 내 핵심 랜드마크로 입지를 다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생긴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GTX-A 개통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인근 장항지구 등 신도시 개발로 유입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