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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김혜경 여사와 친밀함 드러내… ‘선화예고 선후배’ 인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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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7. 01. 09:27

이 대통령 성남시장 재직 당시
조수미 콘서트 인증사진도 화제
김혜경 여사(오른쪽)가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서 조수미 성악가와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성악가 조수미가 공식 석상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와 친밀한 모습을 보이는 모습이 포착되며 이들의 인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수미는 지난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강국이 꿈,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행사에 초청돼 참석했다. 이날 자리는 이 대통령이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만나 한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정부 지원 방안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도중 조수미는 왼편에 앉은 김 여사와 손을 맞잡거나 귓속말을 나누고 포옹하는 등 각별한 친분을 드러냈다.

조수미와 김 여사는 학연으로 맺어진 사이다. 두 사람은 서울 선화예고 선후배로 조수미는 2회, 피아노를 전공한 김 여사는 6회 졸업생이다. 김 여사는 사석에서 조수미를 '선배'라고 부른다고 전해진다.

이재명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2017년 성남시장 재직 당시, 성남문화재단이 기획했던 ‘조수미 콘서트’에서 조수미(오른쪽)와 찍은 기념사진./이재명 대통령 SNS
이 대통령 내외와 조수미의 인연은 과거에도 알려진 적이 있다. 이 대통령이 2017년 성남시장 재직 당시, 성남문화재단이 주관한 '조수미 콘서트'에 참석한 뒤 조수미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감상 후기를 소감을 남긴 바 있다.

한편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 대통령이 "예술적 재능은 타고나는 것인가"라고 묻자, 조수미는 "타고난 것도 크지만, 버티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 시절 러시아어로 된 오페라 악보를 일주일 만에 외운 적이 있다"며, "외국어로 노래한다는 것은 단순히 언어를 넘어서 그 시대의 시인과 철학을 이해해야 관객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남미의 음악 교육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El Sistema)'를 언급하자, 조수미는 "한 명의 아티스트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 전체의 문화 수준과 교양이 높아지면 좋겠다"며 "아이들에게 악기를 다루고, 노래하고, 춤추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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