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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월렛 출시 10년…“가입자 1866만명·누적 결제 43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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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08. 11. 08:36

삼성 월렛 가입자 국민 3명 중 1명
하루 평균 앱 실행 횟수 1660만 회
출시 이후 연간결제금액 약 24배 증가
삼성월렛 10주년
삼성월렛 출시 10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통합 디지털 지갑 서비스 '삼성월렛'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월렛 가입자는 출시 첫해 160만명에서 10년간 11배 이상 증가했다. 국민 3명 중 1명이 사용 중이며 하루 평균 앱 실행 횟수는 1660만회다. 연간 결제금액은 2016년 3조6000억원에서 2024년 88조6000억원으로 24배 늘었다. 2015년 8월 출시 이후 국내 가입자는 1866만명, 누적 결제금액은 약 430조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월렛은 초기 MST(마그네틱 전송)와 NFC(근거리무선통신) 결제를 동시에 지원해 기존 결제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도록 했다. 2021년에는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최초로 경기지역화폐 등록 기능을 도입했다.

현재는 교통카드, 멤버십, 계좌이체, 항공권·티켓, 모바일 쿠폰, 자동차 키(UWB·NFC) 기능을 제공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학생증, 전자증명서 등 디지털 신원 확인 서비스도 지원한다.

삼성월렛은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싱가포르 등 61개국에서 운영된다. 국내 등록 카드로 전 세계 NFC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고, GLN(Global Loyalty Network) 제휴국에서는 QR코드 결제와 ATM 출금이 된다. 12개국 85개 도시에서는 신용카드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향후 AI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온라인 결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부사장)은 "삼성월렛은 10년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을 혁신하며 모바일 월렛 생태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삼성월렛이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지갑 이상의 편의성과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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