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252억, 1년 새 20억 감소
온라인 매출 6.9% 역성장…TV 시청 인구 감소 영향
‘르네크루’ 10년 만에 리브랜딩, PB 강화로 반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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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 홈쇼핑 부문인 GS샵의 올해 2분기 매출은 26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줄었다. 영업이익도 252억원으로 같은 기간 2% 감소했다. TV 채널 매출이 1052억원으로 전년대비 3.3% 늘었지만,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온라인 매출이 1558억원으로 6.9% 역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GS리테일은 부진 원인으로 TV 시청 인구 감소 등을 꼽았다.
GS샵은 2015년 출시한 자체 기획 여성복 브랜드 '르네크루'를 10년 만에 리브랜딩해 선보인다. 전체 매출 중 의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 2분기 30.4%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상승하는 등 호조세를 보인 데 따른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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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내 PB 패션 강화 전략은 이미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 론칭한 '코어 어센틱'은 미니멀리즘과 동안 디자인을 앞세워 올 상반기에만 470억원의 주문 실적을 올리며 전년 대비 250% 성장했다. 현재 GS샵 패션 부문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보라 GS샵 패션1팀 MD는 "고객에게 새로운 감동을 줄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든 노력과 에너지를 쏟았다"며 "르네크루는 고객이 지닌 본연의 아름다움과 취향을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