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포함 6개사, 총 14개 서비스 38가지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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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회째인 이번 보고서는 카카오를 포함한 그룹사 6곳의 14개 서비스가 정부·지자체·공공기관과 함께 추진한 행정혁신·사회안전망 강화 사례 38건을 담았다. 사례는 △행정 불편 해소 △예산 절감 △민관 협력 기반 행정혁신 △사회문제 대응 △국민 안전 강화 △취약계층 지원 △지역 정보 제공 △지속가능성 제고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기상청·소방청·지자체 등과의 협력으로 재난 대응과 취약계층 지원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서비스들이 다수 포함됐다.
국민 안전 부문에서는 기상청이 폭염·한파 영향예보를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직접 전달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용자는 설정 지역의 위험 수준과 대응 요령을 실시간으로 받아 가족·지인과 공유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2024년 한파 예보에서 만족도 95%를 기록했고, 폭염 예보 시범 서비스에서는 피해 사례 '0건'을 달성했다. 소방청의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 상담' 채널도 성과가 크다. 2024년 상담 건수 3,062건 중 62.5%가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이었으며, 이용 비중은 전년 대비 11.9%p 증가했다.
취약계층 이동권 개선 사례로는 카카오모빌리티·과기정통부·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대전시 '사랑나눔콜'을 카카오T 앱에 통합한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기존 지자체 콜센터·공공앱을 거치던 절차를 앱 호출로 단순화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지역 정보 제공 부문에서는 디케이테크인·양평군이 공동 개발한 '#온동네' 스마트 마을방송 플랫폼이 주목받았다. 카카오톡 기반으로 마을 방송을 송출·청취할 수 있어, 옥외 스피커의 노후화·고장 문제와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고 접근성을 강화했다.
지속가능성 사례로는 카카오메이커스·환경부의 종이팩 회수 시범사업이 포함됐다. 올해 5~7월 약 238만 개가 수거돼 고품질 종이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는 공공부문과의 협력으로 국민의 일상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데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술로 사회 전반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