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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공세권’ 아파트 인기…집값·청약 경쟁률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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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8. 14. 10:39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_투시도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 투시도/대우건설
올 여름 폭염이 이어지면서 공원 인근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세종 나성동 일원 나릿재마을2단지 세종 리더스포레(2021년 6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4월 11억50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 실거래 가격(9억원) 대비 약 2억5000만원 올랐다. 이 단지는 바로 옆에 아이뜰어린이공원이 있으며 나성동독락정역사공원, 세종중앙공원, 어리연수변공원 등 대형 공원들이 가깝다.

대전 유성구 도룡동 일원 도룡 SK VIEW(2018년 8월 입주) 전용면적 84㎡도 올해 6월 12억40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 실거래 가격(10억3500만원) 대비 약 2억500만원 올랐다. 이 단지 역시 단지 양옆으로 도룡어린이공원과 장수어린이공원이 위치해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공세권 단지 선호도가 높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통계에서 올해 4월 울산 울주군 일원에 분양한 태화강 에피트는 1순위 청약에서 12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591건이 접수돼 4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굴화강변공원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올해 7월 대구 수성구 일원에 분양한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도 1순위 청약에서 4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233명이 접수해 75.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 역시 단지 바로 옆에 대구어린이대공원, 범어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도시숲은 주변 온도를 약 3~7℃ 낮추고, 습도는 약 9~23% 높여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공기 중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차단해 일반 미세먼지는 약 25.6%, 초미세먼지는 약 40.9%까지 줄이는 효과가 있다. 산업단지와 주거지 사이에 완충숲을 만든지 10년 후에는 산업단지의 미세먼지는 32%가 줄어들었고, 주거지역에도 46.8%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이달 공세권 아파트가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8월 부산 강서구 강동동 일원 에코델타시티 11블록에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370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포스코이앤씨는 8월 경남 김해시 신문동 일원 신문1지구 도시개발구역 A17-1블록에서 '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가 나온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93㎡ 총 695가구로 들어선다.

롯데건설은 8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일원에서 '잠실 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 동, 전용면적 45~74㎡, 총 1865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8월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일원에서 '디에이치 아델스타'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1층, 9개 동, 전용면적 39~145㎡, 총 880가구로 건축된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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