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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상반기 2570억원 흑자…부실 정리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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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08. 29. 06:46

저축은행, 상반기 2570억 흑자… 부실채권 정리 효과
연체율·고정이하여신비율 동반 하락… 건전성 지표 개선세
하반기에도 강도 높은 부실 정리 지속… 서민금융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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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현판/유수정 기자
저축은행업권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상반기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부실 자산을 정리하면서 대손충당금이 감소한 덕분이다. 이에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업권의 상반기 당기순익은 257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440억원 흑자 전환에 이어 2분기에 순익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부실채권 정리와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전입액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업권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지난 1분기 9000억원에서 2분기 7000억원으로 약 2000억원가량 감소했다.

저축은행업권의 자산은 118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000억원가량 늘었다. 전체 여신 잔액은 94조9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6000억원 줄었는데, 부실 대출 채권의 상·매각과 경기 둔화로 인한 기업대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가계대출은 41조1000억원으로 7000억원 늘었다. 수신 잔액은 99조5000억원을 기록해 1000억원 감소했다.

적극적인 부실 정리에 힘입어 건전성 지표는 일제히 개선세다.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15.60%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32%포인트 상승했다. 9%에 달했던 연체율은 7.53%로 1.47%포인트 하락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0.59%에서 9.49%로 1.10%포인트 내렸다. 손실 흡수 여력을 나타내는 유동성비율과 대손충당금비율은 각각 189.26%, 111.95%를 기록해 법정 기준을 상회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분기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자본적정성과 자산건전성,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전체 업권의 경영 안정성은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데다, 상환 여력이 떨어지는 차주들이 증가하는 등 자산 건전성 악화 요인 및 부정적 영업환경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축은행업권은 하반기에도 강도 높은 부실 정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되는 NPL(부실채권) 관리 자회사를 통해 업권의 부실채권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신용평가 체계 등을 개선해 건전성 관리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또 햇살론과 사잇돌2, 중금리대출 등 서민금융 공급은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상·매각 등 부실채권 정리를 통한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을 지속하고, 영업력 확충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추진할 것"이라며 "햇살론과 사잇돌2 등 서민금융 공급도 안정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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