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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일주일 새 11% 급등…첫 ETF 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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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5. 09. 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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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도지코인
밈코인 최초로 도지코인 ETF 출시가 임박하자 최근 며칠간 가격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도지코인 ETF 신청서의 승인 가능성도 큰 상황으로,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의 단기적 추가 상승을 예측했다.

10일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도지코인은 전날보다 0.32% 상승한 0.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1.22%나 급등한 가격이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92% 하락한 11만1489달러, 이더리움은 0.6% 떨어진 4298.57달러를 기록 중이다. XRP도 0.48% 하락한 2.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및 주요 알트코인이 소폭 하락한 반면 도지코인은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로는 밈코인 최초의 ETF 출시가 꼽힌다.

전날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오는 11일 도지코인의 첫 ETF인 '렉스-오스프리 도지 ETF'가 공식 출시된다. 해당 ETF는 미국의 자산운용사 렉스 셰어스와 오스프리 펀드가 공동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투자자들은 최근 도지코인을 대량 매집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도지코인 고래들이 ETF 출시를 앞두고 도지(DOGE)를 빠르게 매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도지코인의 첫 ETF 출시는 밈 코인 최초의 ETF 발행이라는 상징성을 가졌으며 밈코인이 제도권 자산으로 진입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이번 ETF 상품은 '40 액트(Act)' 규정 이후 출시되는 첫 도지코인 ETF"라며 "실질적인 효용을 갖지 않는 자산을 보유하는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도지코인 ETF 신청서도 승인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져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업계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21셰어즈 등이 도지코인 ETF를 신청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ETF 승인 기대감이 지속하면 도지코인 가격의 단기적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분석가는 "도지코인이 0.242달러를 넘어설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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