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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야마모토’ 올스타급 일본, WBC 최강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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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3. 05. 15:59

오타니, 2년 연속 '50홈런' 기록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 건재
기쿠치 유세이, 한국전 선발 유력
스즈키·무라카미 등 빅리거 타선
WBC Japan Baseball
지난 3일 한신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AP·연합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우승 후보 1순위' 일본과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치른다. WBC 2연패를 노리는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도 미국과 함께 대회 최강으로 거론된다. 특히 미국·일본 무대의 올스타급이 포진한 투수진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장타력과 컨택 능력을 갖춘 타선도 우승후보로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일본은 WBC 통산 3회 우승을 차지한 최다 우승국이다. 이번 대회엔 2023년 우승 멤버 10명이 출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탓컴은 일본을 파워랭킹 1위로 평가했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빅리거가 즐비한 미국(2위)보다 낫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7위에 올랐다.

일본의 대표 스타는 역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다. 투타겸업 오타니는 이번 대회서 타자로만 나선다. 홈런 등 장타력과 컨택 능력을 동시에 갖췄다. 여기에 빠른 발을 활용한 주루 능력도 탁월하다. 2024시즌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사상 첫 50-50(54홈런·59도루)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엔 홈런 55개로 2년 연속 NL(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통산 타율은 0.282, 280홈런, 669타점이다. OPS(출루율+장타율)은 0.956에 이른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도 경계 대상이다. 스즈키는 메이저리그 통산 532경기에 출전해 87홈런, 536안타, 296타점, 278득점, OPS 0.818을 쓴 강타자다. 통산 타율은 0.269다. 홈런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장타력을 갖춘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있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는 컨택과 주루 능력이 좋다.

유격수 겐다 쇼스케(세이부 라이온즈)는 일본 내야 수비의 중심을 잡는다. 마키 슈고, 곤도 켄스케, 나카무라 유헤이 등 일본 프로야구(NPB) 최고 선수들도 타선 경쟁력을 높인다. 이들은 주루 플레이와 작전 수행 능력이 좋다. 특히 겐다 쇼스케는 메이저리그급 수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운드엔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가 버티고 있다. 야마모토는 시즌 평균자책점 2.49에 탈삼진 201개를 기록했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도 0.99에 불과했다. 시즌 후 사이영상 후보에도 올랐다.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는 한국전 선발이 유력하다. 지난 시즌엔 평균자책 3.99, 탈삼진 174개를 올렸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구종도 다양하다. 스가노 도모유키(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지난 시즌 10승을 올린 투수다. 핵심 불펜엔 오타 타이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시이 다이치(한신 타이거즈) 등이 있다. 특히 타이세이는 시속 150km 후반대 포심 패스트볼이 위력적이다.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제구력도 뛰어나다.

한국의 투수진 상황을 고려하면 승패는 타선에 달렸다. 대회를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 불펜 투수들이 제구 난조를 보인 탓에 선발 투수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문동주(한화 이글스),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한국은 100% 투수력을 갖추지 못했다. 연습경기와 평가전에서 상승세를 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도영(KIA 타이거즈), 안현민(kt wiz) 등의 타격감이 일본전까지 이어지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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