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현장, 물류 수송·검사 및 출하까지 'AX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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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시대를 향해 진화하고 있는 로봇 기술의 현주소다.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6)' 전시장 곳곳에는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장비들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었다.
◇군집 로봇·무인 지게차가 물류 나른다…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AI무인화 성큼
전시장에서 관람객의 발걸음이 멈춘 곳 중 하나는 '현대무벡스' 부스다. 중앙에는 축소된 물류 현장이 마련됐고, 여러 대의 자율이동로봇(AMR)이 동시에 움직이며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로봇은 무선 통신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서로 충돌을 피하고, 작업 상황에 맞춰 최적의 이동 경로를 계산하며 군집이동했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AMR 로봇은 군집 제어 기술을 통해 여러 대의 로봇이 동시에 최적 경로를 계산해 자동으로 물자를 운반하도록 설계됐다"며 "작업 지시가 입력되면 AI 시스템이 작업 우선순위와 동선을 스스로 판단해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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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자동화 기술은 중소기업 부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멀티웨이로보틱스는 AI 기반 자율주행 무인지게차를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O시리즈'로 불리는 무인지게차는 자재 운반, 무인 상하차, 협소 공간 이동, 중량 화물 운반 등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작업을 자율주행 기반으로 수행한다.
최대 적재 중량은 8톤이며, 360도 제자리 회전과 직각 회전 기능을 갖춰 좁은 공간에서도 물류 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엔드포인트 비전 시스템을 통해 스캔한 정보를 기반으로 적재 위치를 스스로 보정해 자재 입출고 작업을 수행한다.
멀티웨이로보틱스 관계자는 "상하차 작업은 높은 집중력이 요구되는 위험한 작업 중 하나"라며 "AI 기반 무인지게차는 산업 현장에서 물류 처리 과정을 자동화해 물동량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자율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반도체 기판의 미세 균열까지 찾아낸다…머신비전 기술 진화
광학 기술 분야에서도 AI 기반 검사 시스템이 주목받았다. 알트시스템은 LED 조명을 활용한 머신비전 토탈 솔루션을 선보였다.다축 보간 트리거 분배기는 돔 조명을 420채널로 세분화해 제품 특정 영역을 정밀하게 스캔하는 방식으로 전자 부품이나 반도체 등 산업용 제품의 외각 형태를 정밀 검사하고 미세 균열을 찾아냈다.
황태희 알트시스템 기술영업팀 사원은 "카메라와 렌즈, 컨트롤러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광학 하드웨어 제작부터 설계도면 작성, 제품 검사까지 수행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여러 기업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으며 정밀 검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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