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필리핀 향한 정기선 HD현대 회장…‘민간외교’ 종횡무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305010001441

글자크기

닫기

김유라 기자

승인 : 2026. 03. 05. 17:36

정부 경제사절단 일원 필리핀 방문
현지 한국전 참전 기념비 참배
"임직원 근무·생활 여건 살필 것"
사진2. HD현대 정기선 회장이 4일(수) 필리핀 국립 영웅묘지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4일(현지시간) 필리핀 국립 영웅묘지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HD현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한국과 필리핀 간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민간 외교 행보에 나섰다.

5일 HD현대는 정기선 회장이 최근 우리 정부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필리핀을 방문해 한국전 참전 기념비 참배와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 참석, 현지 조선소 점검 등 일정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4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국립영웅묘지에 위치한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먼저 전투부대를 파병했으며, 총 7420명의 병력을 한국에 파견한 바 있다.

같은 날 오전에는 한국경제인협회와 필리핀상공회의소가 공동 개최한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5일에는 필리핀 수빅만에 위치한 HD현대필리핀조선을 찾아 직원 기숙사 신축 현장과 조선소 야드를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2024년 5월 미국 투자사 서버러스 캐피탈과 필리핀 조선소 일부 부지에 대한 임차 계약을 체결하고 HD현대필리핀조선을 설립했다.

이 조선소는 지난해 9월 11만5000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건조를 위한 첫 강재 절단식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생산 준비에 들어간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2016년 이후 필리핀으로부터 총 12척의 함정을 수주했으며, 2022년에는 현지 군수지원센터를 설립해 인도된 호위함과 초계함에 대한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임직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주거와 의료, 치안 등 생활 여건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HD현대는 필리핀과 단순한 사업 협력을 넘어 양국 간 우호 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필리핀과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유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