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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제주 학생들 ‘4·3-노근리’ 톺아보는 체험캠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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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완 기자

승인 : 2024. 07. 24. 16:31

제주서 사흘간 4·3평화공원 참배 등 다양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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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충북 영동군 학생들과 제주시 학생들이 참배하고 있다./제주시교육청
노근리사건과 제주4·3의 아픔을 공유한 충북 영동군 학생과 제주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24일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찬호)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충북해양교육원 제주분원 및 4·3유적지 일원에서 양 지역 중학생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같이가치 평화톡톡2' 체험캠프를 진행했다.

이 캠프는 제주교육청과 영동교육청이 중학생을 대상으로 4·3평화-인권교육 전국화를 위해 제주4·3과 노근리 사건을 톺아보는 지역교류 프로그램을 마련됐다.

각 지역 문화·생태 체험을 통해 역사적 아픔을 공유하고, 학생들이 상호존중과 평화·인권 감수성을 지닌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올해 3회째 열렸다.

지난번 영동군에서 노근리사건을 중심으로 운영했던 체험캠프(5월 23~25일)에 이어 제주 4·3사건을 중심으로 사흘간 4·3평화공원과 역사 유적지 및 제주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제주 4·3을 이해하기 위하여 4·3평화공원 위령재단 참배 및 전시관 관람 후 섯알오름 일대를 탐방했다. 제주도 이해 교육을 위해 해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문경수 작가와 함께 차귀도와 수월봉 일대를 탐방하며 세계지질공원을 공부했다. 평화·인권교육을 위해 인권 친화적 공동체 놀이와 함께 책 보따리 수업 연계 평화·인권 워크숍을 개최했다.

제주교육청 관계자는 "4·3 평화·인권교육과 노근리사건의 관계 맺기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평화와 인권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각 지역의 아픈 역사를 이해하는 기회는 참 소중하다.이 시간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태도가 함양되어 상호 존중하는 생활을 실천하는 학생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두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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