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이 2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사업회에서 야니스 베르진스 주한라트비아대사 지명자와 만나 환담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야니스 베르진스 주한라트비아대사 지명자가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라트비아계 미군의 전사자 이름이 새겨진 명비에 헌화했다.
베르진스 대사 지명자는 이날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과 만나 "라트비아계 미군 중 6·25전쟁에 참전해 4명이 전사했다"며 "이들 외에도 타국 소속으로 참전한 동유럽계 군인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와 협력해 이들의 참전 활약상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백 회장은 "한-라트비아 모두 강대국들 사이에서 자주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나라들"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유대를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또 베르진스 대사 지명자는 전쟁기념관에서 6·25전쟁 관련 특별전시를 함께 열자고 제안했다. 백 회장도 특별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