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라도 더’…대구파티마병원, 캄보디아 국립소아병원에 의료장비 기증

인큐베이터 5대, 황달치료기 5대(10만달러 상당) 기증
인력양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

캄보디아 보건의료발전 위한 의료장비 기증과 협약./대구파티마병원

대구파티마병원이 의료최약 지역인 캄보디아에 의료장비를 지원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7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국립소아병원에 의료장비를 기증했다고 8일 밝혔다.

기증된 의료장비는 신생아 인큐베이터 5대, 황달치료기 5대이며, 10만달러 상당에 해당 한다.

대구파티마병원은 매년 해외 의료취약지역을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의료봉사활동을 대신해 의료장비를 기증했다.

의료장비를 기증받은 캄보디아 국립소아병원은 하루 평균 80여 의료기관으로부터 조산과 기타 문제가 있는 신생아를 이송받아 치료하고 있다.

8일 파티마병원은 캄보디아 보건부 차관보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캄보디아 청년의사연합(DA-UYFC)을 방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식에서 대한민국과 캄보디아의 보건의료 산업발전을 위해 협력적 교류 관계를 구축 의료분야에서의 학술 활동, 교육, 봉사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소아병원장인 넵 앙카 보스(Nhep Angka Bos) 교수는 "인큐베이터와 황달치료기는 소아를 위한 치료와 건강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유아, 미숙아의 사망률을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의료장비를 기증해준 대구파티마병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선미 병원장은 "기증된 장비가 캄보디아에서 출생 후 질환이 있는 소아들을 진료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