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산업부, 대구 5개 로봇분야 기업 현장 목소리 청취

대구 지역경제 활성화 간담회 개최
지역산업 발전 위한 지원․협조 요청

대구시-산업부 대구 지역경제 활성화 간담회./대구시

대구시와 산업부가 지역 5개 로봇분야 기업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대구시는 산업부와 함께 1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 지역경제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지역산업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HD현대로보틱스, 아진엑스텍, 성림첨단산업, 지오로봇, 아이로바 등 5개 로봇분야 지역기업이 참석 지역 산업경제 동향을 공유하고 로봇 기업 중심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산업부의 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 밸류업 사업 등 지역 지원사업 안내에 이어 대구테크노파크의 대구 산업경제 동향 발표, 대구시의 투자동향과 원스톱기업지원시스템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졌다.

이날 참여 기업들은 국내 로봇산업 육성 지원,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 활성화, 로봇 등 신산업 분야 규제 와 법 공백 해소, 사람 추종형 카트로봇에 대한 규제 해소 등 애로사항을 밝히며 산업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지난 2월 간담회에서 엘앤에프의 이차전지 소재업에 대한 한국표준산업분류 개정으로 생긴 애로사항이 산업부에 건의돼 극적으로 해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지역기업은 이번 회의에 제기된 애로사항도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할 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산업부가 민간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성장잠재력 확충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장과 소통이 중요한 만큼 지역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방소멸 위기를 벗어나려고 대구·경북은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고의 투자환경을 만드는데 정부에서도 지역사회와 기업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