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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한우농가 럼피스킨(LSD) 확인 대구지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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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4. 11. 14. 15:27

발생농가 반경 5㎞ 내 사육농장 99호 방역대 설지
신속한 역학조사·동거축 정밀검사·일시이동중지명령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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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축산농가 소독./아시아투데이DB
대구시 군위군의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LSD)이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시는 지난 13일 군위군 의흥면 소재 한우농가(59마리 사육)에서 럼피스킨(LSD)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럼피스킨은 소와 물소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41℃ 이상의 고열과 2~5cm 크기의 피부결절 형성, 림프절 종대, 식욕부진과 쇠약 등의 증상을 보인다.

지난 안성시에서 발생한 이후 15일 만에 추가 발생한 것으로 대구지역에서 럼피스킨 발생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시는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보내 농장 출입 통제, 소독과 역학조사 실시, 양성반응 소에 대해서는 신속한 살처분을 실시했다.

또, 발생농장 반경 5㎞ 내 소 사육농장 99호 2975마리에 대해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제한 조치와 임상검사·세척·소독을 강화했다.

시는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전염병 전파방지 총력 대응에 돌입했다. 군위군과 인접지역인 동구에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치했다.

대책본부는 공수의를 총동원해 17일까지 방역대(5km 이내) 농가 99호 2975마리, 방역대 외 군위농가 310호 1만 1041마리에 백신접종을 조기 완료하고 오는 21일까지 전 농가에 백신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정섭 대구시 경제국장은 "럼피스킨은 백신접종으로 충분히 차단이 가능한 질병이다"며 농가에서 긴급백신 접종에 적극 협조해 주기를 당부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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