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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귀어귀촌·어촌특화분야 전국 최다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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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허균 기자

승인 : 2024. 12. 03. 11:09

‘우수귀어귀촌인’ 대상·‘漁울림마을’ 최우수상
선촌어촌계2
통영 선촌 어촌계에서 아이들이 어촌 체험을 하고 있다./ 경남도
경남도는 올해 귀어귀촌과 어촌특화 분야 정부 포상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남도는 △우수 귀어귀촌인 대상 △어(漁)울림마을 최우수상 △바다가꿈 우수사례 우수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우수 귀어귀촌인' 부문에서 대상에 선정된 통영시 달아마을의 김정수 씨는 귀어 후 지역 어업 발전과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며 귀어인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는 꾸준한 어선어업·지역 특산물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통해 어업인으로서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며 주목받았다.

그는 어업에만 머물지 않고, 귀어인 정착 지원과 지역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공동체의 화합에도 기여했다. 여러 방송 프로그램과 언론 매체를 통해 소개되며 경남 귀어 정책의 성공 사례이자 귀어인의 본보기가 됐다. 그는 "귀어는 새로운 삶의 기회이자, 지역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길"이라며 도전과 노력을 강조했다.
'漁울림마을'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남해군 송남마을은 최근 5년 동안 귀어인을 적극 유치하며 어촌마을 활성화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 신규 귀어인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마을회관을 커피숍과 해양레저숍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등 기존마을 주민과 귀어귀촌인의 화합이 돋보이는 마을이다.

서석범 송남마을 이장은 "마을 전체가 하나의 공동체로 협력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었다"며 "귀어인을 적극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어촌 발전의 모범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바다가꿈우수사례' 부문 우수상에 선정된 통영시 선촌어촌계는 해양생태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어린이를 위한 해양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해양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차세대 해양 리더를 육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바다에서 직접 생태계를 관찰하고 배우는 프로그램은 교육적 효과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는 데도 크게 이바지했다. 지속 가능한 바다를 위한 지역의 노력이 어떻게 교육과 연계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았다.

도는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17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 참가해 귀어·귀촌 성공 사례를 전국에 알리고,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조현준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포상은 도와 어촌 주민들이 함께 이뤄낸 성과로, 앞으로도 어촌마을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귀어·귀촌인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라며 "도의 귀어·귀촌과 어촌특화 성공담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대한민국 어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이정표로 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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