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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성제 의왕시장 “2025년은 수도권 중심도시 도약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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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명수 기자

승인 : 2025. 01. 01. 17:01

2024년 도시개발·교육·문화·복지 등 다양한 분야 성과
2030년까지 인구 25만명의 명품자족도시로 자리매김
인터뷰 (1)
김성제 의왕시장이 지난달 30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2030년 경에는 의왕시가 인구 25만명의 명실상부한 명품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시청
최근 경기 의왕시에 겹경사가 터졌다. 우선 민선 8기 공약 이행 평가에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달성한데 이어 행정안전부가 평가하는 '지역안전지수'에서도 우수등급을 받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인정받았다.

의왕시는 지난해 경기침체와 국내 정세 혼란속에서도 역동적인 발전을 통해 수도권 중심도시로 한층 도약했다. 특히 도시개발, 교통, 교육, 문화예술,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으며, 대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민선 8기 공약사업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짧은 기간 동안 이처럼 큰 성과들이 나타날 수 있었던 것은 16만 시민들의 전폭적인 성원과 의왕시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함께 일궈낸 값진 결과"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

-2024년 주요 성과를 꼽자면

"먼저 GTX-C노선(의왕역)과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복선전철 착공 소식이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시는 현재 국철 1호선 의왕역이 유일해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복선전철 유치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 8월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 복선전철사업, 그리고 GTX-C노선 의왕역 경유사업이 착공식을 갖고 동시에 추진되면서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복선전철 착공 뉴스는 2024년 의왕시 10대뉴스 결과에서 1위에 선정될 정도로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의왕역을 정차하는 GTX-C 노선도 지난해 1월 착공식 후 의왕시와 사업자 간의 의왕역 설치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3개의 복선전철 사업이 오는 2029년 개통되면 앞으로 시민들의 교통 편의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의왕시 문화예술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문화예술회관 건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26년 의왕문화예술회관이 완공되면 의왕시에 부족했던 문화기반시설이 마련될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는 더 많은 문화 향유 기회를,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작품을 알리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백운밸리 주민들이 기대하던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공사가 한창이며, 답보상태에 있던 오전동 오매기지역과 왕곡동 일대 개발사업이 지난해 11월 신규 공공주택지구 지역으로 발표되면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게 됐다."

-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의왕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는 물론 LH와 함께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들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천지구와 초평지구는 올해 조성이 마무리될 예정이며, 월암지구와 청계2지구가 각각 2026년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고천지구와 초평지구는 올해 조성이 마무리될 예정이며, 월암지구와 청계2지구가 각각 2026년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8개의 재개발사업과 2개의 재건축 사업에 대해서도 신속한 정비를 통해 도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과천~판교를 잇는 지식산업벨트가 될 '포일 산업단지'는 사업 타당성 검토와 그린벨트 해제 및 사업구역 협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의왕산업진흥원'을 설립해 중소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직업교육훈련센터'를 설립해 시민 누구나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지난해 착공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GTX-C 노선은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개발과 연계해 의왕역에 복합환승센터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돼 청신호가 켜진 '위례~과천선의 의왕 연장안'은 오전왕곡지구 발표에 따라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

내손동 지역의 숙원사업인 내손중고통합학교는 국제표준교육과정인 IB특성화 학교는 올해 3월 개교를 눈앞에 두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교육의 핵심 거점공간이 될 '의왕미래교육센터'는 올해 상반기에 착공해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특히 백운호수 주변에 새롭게 조성하고 있는 백운호수공원에는 수변공연장, 다목적 잔디광장, 야생화 단지 등을 조성해 올해 초에 개방하고, 왕송호수공원은 3기 신도시 개발과 연계해 특화된 명품호수공원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 민선 8기 시작 당시 구상했던 명품도시 조성계획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들에게 약속한 81개 공약 사업 중 현재까지 41개 사업을 마무리하고, 약 82%의 공약 이행률을 달성했다.

그동안 문화예술, 체육,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썼다. 현재 시 전역에 도시개발사업과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고, GTX-C 노선을 비롯한 복선전철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부족했던 철도교통망도 획기적으로 확충될 전망이다.

민선 5·6기를 거치면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교육분야와 복지 분야는 민선8기 들어 차별화된 정책 추진으로 의왕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나가고 있다. 또한 산업단지 조성 등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통해 자족도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앞으로 민선 8기에 구상했던 계획들이 잘 마무리된다면 의왕시가 쾌적한 주거환경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살기좋은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 새해 시민들에게 한말씀 바란다

"2025년은 의왕시가 새로운 변화를 통해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이제 시 발전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단계에 들어선 만큼, 현재 추진되고 잇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복선전철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힘차게 뛰겠다.

계획된 사업들이 마무리되는 2030년 경에는 의왕시가 인구 25만명의 명실상부한 명품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우뚝 설 것이다.

2025년 을사년 새해에는 시지혜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시민 여러분 모두 하시는 일들이 지혜롭게 잘 풀리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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