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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 서울 아파트값, 41주 만에 보합 전환…전국은 7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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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1. 02. 14:00

한국부동산원, 12월 다섯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 발표
전국·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각각 3주째 보합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서울 아파트값이 41주 만에 보합으로 돌아섰다. 정부의 가계대출 조이기 영향으로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전국 아파트값 역시 7주 연속 하락 중이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을 유지했다. 작년 3월 18일 이후 40주 연속 지속됐던 상승세가 멈춘 것이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종로(0.02%)·용산구(0.02%)에서 상승했으나, 노원(-0.03%)·은평구(-0.02%)에서 떨어졌다.

강남에선 송파(0.06%)·서초(0.03%)·강서(0.02%)·강남(0.02%)·양천구(0.01%) 등지 아파트값이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신축 등 선호 단지에 대한 상승세가 국지적으로 포착된다"면서도 "계절적 비수기 등에 따라 부동산 매수심리가 둔화되면서 보합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도 0.03% 하락하며 7주 연속 떨어졌다.

경기(-0.02%→0.02%)는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인천(-0.10%→-0.09%)은 내림폭이 다소 작아졌다.

경기에선 안양 만안구(0.13%)·안양 동안구(0.10%)·과천시(0.08%) 위주로 상승했으나, 평택(-0.09%)·광명(-0.09%)·이천시(-0.08%)에서 떨어졌다.

인천에선 계양(-0.16%)·남동(-0.13%)·중구(-0.13%)·연수(-0.10%)·부평구(-0.08%) 등지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2024년 12월 다섯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
2024년 12월 다섯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3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역시 3주째 보합이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단지 및 선호단지 위주로 매물부족에 따른 상승거래가 국지적으로 체결되고 있다"면서도 "입주영향 있는 지역 및 저가매물 위주의 거래 등 혼조세가 지속되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보합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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