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에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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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은 이날 법원에 기업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원은 이르면 이달 중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모든 채무액에 대한 강제집행과 가처분, 경매 절차 등이 중단된다.
신동아건설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58위의 중견 기업이다. 앞선 2010년 워크아웃을 신청한 이후 2019년 11월 졸업한 바 있다.
하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신동아건설의 부채총계는 2023년 말 기준 7660억원으로, 2020년 말(3000억원 미만)과 비교해 3년 새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198%에서 410%까지 증가했다. 업계는 100~200%를 '적정' 수준으로, 200% 이상일 경우 부채 '부담이 큰 수준'으로 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