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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맞이해 22% 급등한 ‘도지코인’…거래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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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01. 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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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DOGE)./제공=도지코인
대표적인 밈코인 중 하나인 '도지코인(DOGE)이 새해부터 20% 이상 상승했다.

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마켓 코인마켓캡에서 오후1시57분 기준 도지코인은 0.38달러를 기록했다. 7일전 대비 22.18% 급등한 수치다. 아울러 코빗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거래량이 눈에 띄는 코인 1등에 도지코인이 이름을 올렸다.

도지코인의 상승세는 시장 회복세와 일론머스크 지지효과 및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맞물려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도지코인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친가상자산 정책 기대심리가 반영되며 꾸준히 상승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정부 효율성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약칭 DOGE)를 신설해 일론 머스크와 비벡 라마스와미가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DOGE의 약칭이 도지코인과 같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대규모 투자자들이 도지코인을 매수하며 상승세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블록체어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루 동안 10억8000만 도지코인이 매수됐다. 약 4억 1300만 달러 규모다.

가상자산 분석가 블런츠(Bluntz)는 도지코인의 상승세에 대해 "강력한 매수세를 동반한 충동적 상승 패턴을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어 "도지코인이 이번 강세장에서 상승하지 않을 확률은 0%에 가깝다"라며 "도지코인이 0.4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심리적 가격대인 0.5달러를 향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갤럭시 디지털의 리서치 책임자 알렉스 손(Alex Thorn)은 도지코인이 올해 1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가총액은 1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25 가상자산 전망 보고서에서 "도지코인이 1달러를 돌파해 밈코인의 대중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입증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전문가들는 0.4달러를 저항선으로 보고 돌파 여부가 도지코인 신고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기로 평가했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제이본 마크스(Javon Marks)는 "2년 가까이 도지코인의 저항선 역할을 해 온 하향 추세선을 돌파한 점을 근거로 신고점 경신을 향한 강세 모멘텀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업계 한 가상자산 전문가는 "밈코인인 만큼 신중하게 움직여야한다"고 주의를 당부하면서도 "0.43달러를 넘길 시 사상 최고가를 또 한번 갱신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도지코인 뿐만 아니라 시바이누, 페페 등도 같은 기간동안 13%, 15% 각각 상승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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