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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매력 입증한 김해시’, 3대 메가이벤트로 경제유발 1조 1095억원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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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허균 기자

승인 : 2025. 01. 08. 15:57

역대 최대 방문객 유치로 도시 매력 입증
김해 방문
김해시가 지난해 개최한 3대 메가이벤트 중 하나인 김해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홍태용(왼쪽 3번째) 시장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해시
경남 김해시가 지난해 3대 메가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1조 1095억원 경제유발효과와 1만 3204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그리고 김해방문의해 등 3대 메가이벤트를 연 김해시는 3대 메가이벤트의 성과를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 김해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고, 연구원은 행사가 집중적으로 진행된 1월부터 10월까지 이동통신, 신용카드 데이터 등을 활용한 종합적인 분석 결과를 도출해 제시했다.

김해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김해를 찾은 내·외국인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7.4% 증가한 4888만 1000명(2시간 이상 체류 인구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내국인은 4814만 2000명으로 7.0%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고, 외국인은 73만 9000명으로 39.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러한 방문객 증가는 소비를 크게 견인하며 지역 경제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방문객 소비지출액은 총 5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소비 항목은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48.1%)와 도소매 및 상품중개 서비스(43.5%)로, 이들의 소비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음식점 소비는 5.0% 증가하며 지역 음식문화의 성장을 뒷받침했고, 제과·커피 업종은 10.4%의 두드러진 성장률을 기록하며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또 스포츠·문화·레저 분야 매출 역시 11.0% 증가하며 스포츠·문화 콘텐츠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와 함께 메가이벤트가 경남 경제에 미친 영향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행사 사업비와 방문객 소비로 인해 경제유발효과는 1조 109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5204억원, 고용유발효과는 1만 3204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2024년 메가이벤트 성공을 발판삼아 시·군 통합 30주년인 2025년을 '도시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컬 시티'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지역 정체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조화롭게 융합한 도시 모델인 글로컬 시티를 실현하기 위해 경제,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 비전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홍태용 시장은 "3대 메가이벤트의 성공은 시민과 행사 관계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김해의 도시 브랜드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2025년은 도시 대전환의 원년으로 글로컬 시티 김해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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