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최성훈 대명스테이션 대표 “장례지도사 통해 상조서비스 가치 확대하겠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03010000779

글자크기

닫기

박진숙 기자

승인 : 2025. 04. 03. 13:32

인기 배우 출연한 영화 '3일' 투자·제작
장례지도사의 가치 제대로 인정 받도록 준비
거제·군산 직영 장례식장, 지역과의 상생 앞장
최성훈 대명스테이션 대표-2437
최성훈 대명스테이션 대표가 지난달 25일 진행한 본지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박진숙 기자 = 단편영화 '3일'이 화제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금기시되다시피 한 주제인 죽음과 장례, 장례식 삼일장, 그중에서도 특히 극 중 해결사 역할을 하는 '장례지도사'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대명소노그룹의 라이프 서비스 전문기업 대명스테이션이 투자 및 제작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대명스테이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성훈 대명스테이션 대표로부터 영화를 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최 대표는 "장례지도사는 고인의 마지막 길이 편안하고 아름다울 수 있도록 장례식의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사람으로, 사회에 꼭 필요한 직업이지만 죽음에 대해 쉬쉬하는 사회 정서상 장례지도사라는 직업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영화를 통해 장례지도사의 필수 조건인 전문성과 인간적인 면모를 동시에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떠나는 사람의 마지막 3일을 가장 가치 있는 순간으로 변모시키고, 남은 사람들이 앞으로 살아갈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묵묵히 도와주는 장례지도사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직업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자 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영화에서 보여준 장례식 모습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삼일장과는 많이 달랐는데, 장례식장 복도에는 어머니 주희와 아들 태하가 함께 찍은 사진들을 전시했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우리나라의 장례문화는 최근 몇 년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데, 전통적인 삼일장 방식은 여전하지만, 고인의 삶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하는 개인화된 장례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 3일
대명소노그룹의 라이프 서비스 전문기업 대명스테이션이 투자 및 제작한 영화 '3일'의 한 장면./대명스테이션
영화 3일
대명소노그룹의 라이프 서비스 전문기업 대명스테이션이 투자 및 제작한 영화 '3일'의 한 장면./대명스테이션
최 대표는 "예를 들어, 지난해 할머니들로 구성된 할매래퍼그룹 '수니와 칠공주'의 멤버인 서무석 할머니의 장례식장에서 동료 할머니들이 힙합 복장으로 랩 공연을 하며 영화 '써니'의 명장면을 재현했다"며 "생전 랩을 사랑하신 할머니의 삶을 기리고, 남은 유족들에게도 큰 위로가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을 거로 생각하는데, 본인이 가장 바라던 바를 자신의 장례식을 통해 이루고 가는 모습처럼 장례 문화도 개인 지향적이고 맞춤화된 의식이 얼마든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명스테이션은 장례와 추모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장례식을 소재로 한 이번 영화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최 대표는 "단순히 영화 제작에 그치는 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인식을 개선하고 새로운 추모 문화를 정착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거제와 군산에서 운영 중인 직영 장례식장은 지역의 지리적, 정서적 특성을 기반으로 한 프로모션과 식음 상품 등을 선보이며 지역과의 상생은 물론, 최신 장례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데, 매년 2~3개 정도 직영 장례식장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화 '3일'에서 엄마를 떠나보낸 아들이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출발할 용기를 얻었던 것처럼, 대명스테이션은 남겨진 가족들이 더 잘 살 수 있는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대명스테이션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상조 서비스뿐만 아니라 해외여행, 레저, 어학연수는 물론 웨딩 준비까지 가능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인생을 가치 있게 보낼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인생의 처음부터 끝까지 즐거워야 한다는 '대명아임레디'의 모토처럼 살아 있을 때 인생을 즐기고 인생의 마지막은 더욱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서비스의 구성을 더욱 다양화하려고 한다"며 "다양한 삶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전환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인생의 처음부터 끝을 함께하는 동반자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최성훈 대명스테이션 대표-2434
최성훈 대명스테이션 대표가 지난 3월 25일 진행한 본지 인터뷰에사 회사의 미래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진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