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극제에서 만나는 ‘관저의 100시간’, 재난과 권력 사이의 100분
아시아투데이 전형찬 선임 기자 = 2011년 3월, 일본 도호쿠 지방을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그 여파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의 폭발은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선, 인류사에 길이 남을 복합적 재난이었다. 갑작스러운 재난 속에서 일본 정부는 과연 어떻게 움직였으며, 그 결정은 어떤 파장을 낳았을까. 연극 '관저의 100시간'은 그 시기 총리 관저 안팎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을 중심으로, 재난과 권력, 그리고 개인의 생존이라는 다층적인 물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