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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훈련에 추가도발 예고...“상응하는 대가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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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04. 02. 08:56

통신 논평...'자유의방패', '쌍룡훈련' 비난
"연합훈련 통해 전쟁 광기 이어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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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병기화사업을 지도하고 핵반격작전계획과 명령서를 검토했다며 공개한 사진./연합
북한이 연일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와 '쌍룡훈련' 등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며 추가 도발을 예고했다.

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쟁광들의 망동에는 대가가 따를 것이다' 제하 논평에서 "지난 3월 13일부터 11일간이라는 력대 최장기의 대규모합동군사연습 '프리덤 쉴드'를 강행한 미국과 남조선의 전쟁광기는 련합상륙훈련 '쌍룡'에 병행돌입한 이후 최절정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국가가 실제에 있어서 핵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빈말을 모르는 우리 인민과 군대의 특질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괴뢰들이 우리 공화국을 향해 로골적인 군사적 도발을 걸어오고있는 이상 우리의 선택도 그에 상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북한은 미국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함', 항모 '니미츠호' 전개 사실을 거론하며 "암암리 추진하던 '평양점령'과 '참수작전'을 공공연히 뇌까리면서 그것을 실전에 옮기기 위한 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우리에 대한 적대행위가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같은 주장은 한반도 정세 악화가 전적으로 한미연합훈련에 있다고 책임을 돌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날 북한은 선전매체 메아리와 우리민족끼리를 통해서도 "부나비가 종당에는 어떻게 되는가 하는 것을 상기해보는것이 좋을 것" "북침전쟁 연습 소동에 계속 매달릴수록 남조선 내부의 '안보' 위기만 높아가고 파멸의 시각만 앞당길 뿐"이라며 거듭 경고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통신은 이날 한미가 오는 6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추진 중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 등을 거론하며 "우리 인민과 군대로 하여금 전쟁의 참화를 강요당하였던 1950년 6월을 떠올리게 하고 있으며 더욱 비상한 각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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